석간 내일신문

[김근태 속보/김근태 별세] ‘민주화투사’ 김근태, 영원한 청년으로 남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1. 12. 30. 06:02

 

[김근태 속보/김근태 별세] ‘민주화투사’ 김근태, 영원한 청년으로 남다

 

'영원한 청년',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고문후유증과 병마에 맞서 싸우다 별세했다.

김 고문은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다 30일 새벽 5시 30분쯤 별세했다.

 

김근태 고문의 담당 의료진은 김 고문이 빠르게 회복중이나, 절대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고 김 고문 측 관계자들이 전했으나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김 고문은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군부독재에 맞섰고, 평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정치권에서도 '신사'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김근태 고문은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에는,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정치개혁에 힘을 쏟았다.

최근 민주당에서 민주화 노동운동 출신 정치인과, 486정치인들의 결합체인 '진보개혁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파킨스병 진단을 받은 후,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한미FTA반대 연구모임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