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 경북(구미) 최종 확정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오후 대한체육회 이사회 결정에 따라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경북(구미)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부산광역시의 유치 포기 소식을 듣자마자 한발 빠른 대처로 대한체육회에 단독 유치를 신청해 최종 확정 됐으며,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김천) 이래 14년 만에 경북에서 전국체전을 치르게 됐다,
김천의 전국체전에 자극을 받아 이후 계속 전국체전 유치를 준비해 온 구미시와 포항시, 안동시 3파전으로 치열한 유치경쟁이 우려됐으나, 지역 체육인들의 통큰 화합 행보에 구미시로 관철됐다. 이에 구미시는 분산개최라는 답으로 화답했다.
특히,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다시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에 더해,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후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양대 대회의 통합대회가 치러지는 첫해이기도 하다.
전국체전은 현재 48개 종목 3만 여명이 참가하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현재 46개 종목 5만 여명이 참가하는데 중복종목 등이 조정되더라도 참가인원 최소 8만 여명 이상으로 통합 전국체전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가 될 전망이고 그 처음을 경북에서 시작하게 됐다.
한편,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선수구성부터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대회로 체육회 통합이 시작이라면, 체육대회의 통합은 통합된 대한체육회의 완전하고 완벽한 연착륙을 뜻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015년 인구 8만의 문경에서 국제 3대 스포츠대회인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이 있는 체육강도이다”며, “올해 7월경 체전준비TF팀을 구성하고, 2019년 초 전국체전준비기획단으로 확대․신설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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