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상북도 지진방재 관련 용역 완료보고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18. 13:55

지진방재 4대 전략 구체화 및 내진보강 가이드라인 마련

 

경상북도는 18일(월) 도청 회의실에서 지진안전분과위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방재 관련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과‘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 및 의견을 수렴하는 최종 점검의 기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은 지진에도 안전한 경상북도 구축을 목표로 경북의 지진 유형과 지진대응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의 선진 시스템을 비교 분석해 경북도에서 수립한 지진방재 4대 전략의 구체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 지진방재 4대 전략 : ① 지진 대응 조직 및 연구기능 강화 ② 각종 시설물에 대한 내진기능 보강 ③ 지진경보 및 대피시스템 개선 ④ 교육훈련 ․ 홍보 강화 및 매뉴얼 정비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은 비용 및 주민인식의 문제로 민간건축물 내진보강이 미흡한 현실에서 민간건축물 내진률 향상을 위해 지진 유형과 건축물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내진보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방재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지진재난 발생 시 행정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평상시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지자체・민간기업・주민조직의 역할분담과 교육․훈련을 통해 지역방재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로는 민간건축물 내진기능 보강 방안을 제시하였다.

민간건축물 소유자가 내진보강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진 안전성 표시제의 민간건축물 확대 운영을 제시하였으며 지진발생시 많은 부상자들이 각종 낙하물, 블록담 붕괴, 가구전도 등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방안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안전한 대피공간 확보 및 운영을 강조하였다.

도시의 방재기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방재거점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재공원 조성과 재난 발생시 대규모 이재민 수용에 따른 혼란을 대비하고 실내구호소의 원활한 관리운영을 위해 운영기준 및 방법에 대한 지침 마련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반복적인 지진방재 교육과 훈련을 강조했다.

 

마을별 주민방재 지도자 육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교육 및 훈련을 제안하였다.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표준적인 건축물 유형(조적조, 철근콘크리트)에 따른 내진보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먼저 조적조 건축물의 경우 지진 취약부인 벽면에 매탈라스*와 PP밴드*를 이용하여 보강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저렴한 비용에 우수한 시공성을 강조하였다.또한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의 경우 비용 및 시공이 양호한 철골 브레이스* 증설 방법을 제시하였다. 

 

경북도는 선제적인 지진방재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신규사업 발굴과 민간건축물 내진 보강을 위해 기초자료로 용역 결과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지진으로부터 도민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진방재체계를 구축해 경북의 지진방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