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함께하는 2017 정신건강박람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0. 17. 08:42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함께하는 2017 정신건강박람회
-‘마음나누기 행복더하기’란 주제로 19일부터 20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려 -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6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4월 4일로 제정해 기념해 왔으나, 올해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10월 10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에 대구시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엑스코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 및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마음나누기 행복더하기’라는 슬로건으로 정신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함께하는 2017 정신건강박람회 행사는 관람객들의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체험관, 교육관, 문화관, 정보관, 상담관 등 5개 주제관과 49개의 다양한 부스로 마련된다.

 

 

정신건강박람회 체험관은 5개 테마별(자살예방, 아동청소년․성인․노인정신건강, 중독예방치료재활)로 구성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고, 교육관은 소통확대를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된다. 문화관은 정신건강 힐링 클래식 음악공연 등이, 정보관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1대 1 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모든 검사와 상담, 강연, 체험행사, 관람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기념품도 증정된다.

 

 

한편「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이 25.4%(男 28.8%, 女 21.9%)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국민의 53.4%만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14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10대,20대,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는 우리사회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진단된다.

 

1년 간의 유병률은 11.9%(男 12.2%, 女 11.5%)로, 지난 1년 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은 470만 명으로 추산되며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와 상의한 적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9.6%로 ’11년의 7.0%에 비해 약 2.6% 증가하였으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은 미국 43.1%(’15년), 캐나다 46.5%(’14년), 호주 34.9%(’09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2012년), 광역자살예방센터(2016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2000년) 설치와 정신건강증진사업 및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조례 제정(2012년, 2017년)을 통해 사업기반 근거를 마련했으며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대구시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정신건강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생명존중 홍보대사 지정, 생명존중지킴이 양성, 24시간 응급실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력병원 연계 등을 통해 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의 정신건강 상담에 적극 응하고 있다.

 

    * 2017년 현재까지 성과
      - 정신질환자 등록관리 : 2,140명(’15년)→2,227명(’17년)
      - 생명존중 홍보대사 : 현재까지 468명 지정
      - 생명지킴이 양성 : 4,989명(’15년)→8,632명(’17년)
      -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력병원 연계 : 8개병원
      - 1577-0199 상담센터 실적 : 5,188명(’15년)→6,257명(’17년)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우리나라는 정신질환 치료가 필요한 사람 중 22.2%(2016년)만 전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기 정신질환이 만성·중증화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정신건강박람회에서 체험과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