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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프렌치 불독 한일관 대표 패혈증 사망 수의사 긴급진단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0. 22. 01:50

최근 가수이자 탤런트인 슈퍼쥬니어 출신 최시원씨의 프렌치 불독이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동정없는 세상이라는 말이 있지만 유족은 최씨를 용서했고 소송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에 대해 수의사 이소영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우선 코가 짧은 프렌치 불독은 얼굴이 동그랗고 통통한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견종 중의 하나인데 어릴 때 때는 더할 나위 없이 귀엽다. 크고 둥근 눈망울 납작 동글동글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우리 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는 흰색에 검은 점박이 색도 귀여움을 한층 부각시킨다. 한일관 대표를 사망에 이르게 한 최시원씨의 프렌치 불독도 이런 털색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검은색 흰색 갈색 등 다양한 털색을 가진 french bulldog들이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짧고 말려있는 꼬리네 토실토실한 엉덩이 뒷모습이 무척 매력적이다.

 

 

반면, 덩치가 크면서 다리의 휘어진 모양이나 짧은 코로 인한 심한 킁킁거림 코와 입이 눌려 있는 해부학적 구조로 눈물이 고여 피부염과 습진 냄새를 유발하기도 하며 털 빠짐 현상도 심해 힘든 경우도 많다.

 

 

최시원씨는 평소 자신의 프렌치 불독을 몹시 사랑하여 sns에서도 많이 등장하였다고 한다. 이번 한일관 대표 패혈증 사망 사건으로 그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듯 하다.

 

 

또한 프렌치 불독은 크고 돌출된 눈으로 각결막염이나 제 3안검 탈출증 (cherry eye) 안구 탈출 등의 질환이 동반되기도 하며 지루성 피부염을 앓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관리와 식습관 케어가 필수이다.

 

 

식욕 또한 아주 좋아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휘어진 다리가 더욱 휘어지게 된다던지 관절염이나 심장 질환 등을 앓기도 한다. 최시원씨는 자신의 프렌치 불독이 김씨를 문 날 생일 파티를 하여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원래 영국의 불독을 소형화 시키며 투견에 가까운 bulldog의 성질을 온순화 시켜 보통 프렌치 불독은 사람을 잘 따르고 아주 쾌활하며 활동성이 좋아 털빠짐이나 위에 언급한 것들이 잘 관리된다면 애완견으로도 아주 좋은 견종이다.

 

 

이번 한일관 대표의 패혈증 사망 사건은 단지 프렌치 불독이라는 특정 견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최시현씨가 키우는 french bulldog이 사람을 물수 있는 성향이었고 주인의 관리 소홀로 인해 이런 엄청난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최시현씨가 키우는 프렌치 불독의 입에 존재하고 있었던 세균 혹은 바이러스가 김씨의 상처와 혈관 속으로 침투하여 패혈증을 유발한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다. 개에게 물리면 단순한 상처에서부터 깊은 상처로 인한 흉터, 광견병(실제로 우리 나라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한 개보다는 야생 너구리가 문제인 상황)이나 sepsis로 인한 쇼크와 사망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번 한일관 대표 패혈증 사망 사건과 같은 일을 막기 위해 외출시 목줄이나 물 수 있는 성향의 개는 입마개가 필수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최시원 프렌치 불독의 경우는 주둥이가 짧아 입마개를 해도 벗겨지기가 십상이라 동물병원에서 진료 할때도 애를 먹는 견종(단두종) 중의 하나이다. 이외에도 퍼그 시츄 보스턴 테리어 페키니즈 보스턴 테리어 등도 대표적인 단두종이다.

 

 

“우리 개는 안물어요~”하는 주인들은 이번 사건을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사랑하는 나의 개가 다른 사람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법적으로도 다양한 가이드라인이 필요 하며 사회적인 분위기 애견인들의 경각심 등이 시급한 상태다.

 

 

또한 개들은 돌발 상황이 생기면 그 안의 본능이나 공격성이 튀어나올 수 있기에 최시원씨의 프렌치 불독에 의해 일어난 한일관 대표 패혈증 사망 사건 같은 끔찍한 사건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