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도시디자인 야간경관 사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2. 26. 10:55

2017년, 지속적인 도시디자인 시책

구미시 도시경관 한단계 업그레이드

 ▶ 문화예술회관 구미시 야간경관의 랜드마크로 우뚝
 ▶ 공공디자인으로 경관향상, 사회문제 해결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시민참여와 전문가 자문 등 참여디자인의 지속적 확대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도시재생 기틀 마련
 ▶ 간판정비 및 옥외광고 공모를 통한‘걷고싶은 거리’조성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해에 이어 2017년 정유년 한해에도 구미문화예술회관 야간 점등식 등 지속적인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한 ‘품격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였다. 

 

구미시는 민선 4기의 출발과 함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 경상북도 최초로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였으며, 도시디자인 시책의 근간이 되는 각종 디자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추진한 다양한 도시디자인 관련 사업 및 구미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들은 구미시 관내 일원의 구석구석에서 쉽게 찾아 볼 수가 있다.

 

 

구미문화예술회관 아갼경관의 랜드마크로 우뚝

 

구미시는 낮 뿐만 아니라 ‘밤풍경이 아름다운 도시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3년 체계적이고 품격있는 야간경관 형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구미시 야간경관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이후, 이를 기준으로 다양한 야간경관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지난해 추진한「선산읍성(낙남루)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올해에는 구미시 관내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교 하부 및 주택밀집지역 등 어둡고 삭막한 공간에 대해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조명에 의한 아름다운 밤풍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올해 구미시가 야간경관 조성사업 중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구미문화예술회관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구미시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시설인 문화예술회관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독특한 건축의 외형을 고려하여 조명을 설치하였다.
 
특히,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정형의 건축적 형태를 부각시켰으며, 시간대별 조명연출을 달리하여 에너지 절감 및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예방에도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아름다운 빛과 함께 도심속의 문화공간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문화예술회관 야경]                           

- 공공디자인으로 경관향상, 사회문제 해결 두 마리 토기를 잡다  -
구미시는 구도심과 주택 밀집지역, 도시구조물 등 상대적으로 경관훼손이 심하거나, 새롭게 조성되는 개발지역에 비해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경관의 향상과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공공디자인 기법을 적용하여 경관사업을 추진하였다.

 

[선산중앙로 가로경관 개선사업]
선산중앙로는 선산읍의 대표적 상업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주정차 및 오래된 은행나무 가로수, 노후화 된 보도블럭 등으로 인해 주변의 상권침체와 더불어 도시이미지 저해의 주된 원인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미시는 단계교에서부터 농협삼거리까지 240m구간을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개선사업의 시범사업 구간으로 정하고, 총 600백만원의 예산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8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8년 2월에 완료 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 가로수 이식 및 정비 ▲ 보도블럭 패턴블럭 적용 ▲ 도로변 노상주차장 신설 ▲ 객사 및 가로등 LED 조명 설치 등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고 나면 쾌적한 보행환경 및 불법주정차 문제도 해결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미시는 난립된 도시 색채를 정비하고 첨단사업 도시이미지  형성을 위해 2011년 구미시 색채가이드라인을 수립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색채를 적용한 경관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올해는 주변의 재개발 및 재건축 등에 의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신평동 칠성주택 일원에 대해 풍경이 아름다운 색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였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역의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8월부터 11월까지 공사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사업의 큰 특징으로는 ▲ 기존 벽화사업과 차별화된 색채를 적용 ▲ 스토리텔을 통한 공공미술 작품 설치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별조명 및 로고젝트 설치 등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색채디자인 사업을 추진하였다.  


2017년 한해 동안 ‘품격있는 도시경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 관내에 있는 학교주변 옹벽, 교량하부, 공지 등 총 7개소를 선정하여 장소의 특성 및 주변환경을 고려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교량하부에 대한 경관사업으로는 경부고속도교인 구미1교, 임은교, 상림로 일원 등 3개소에 조형 시설물 및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어둡고 삭막했던 공간을 한층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였으며, 형곡중학교, 도량초등학교 일원의 옹벽에 대해서는 벽면 조형물과 구미시 색채가이드라인의 색상을 적용하였다.
 
또한,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테마로 추진한 밤실벽화마을 도시경관 조성사업은 도량동 밤실벽화마을과 연계하여 활용도가 낮은 공지에 대해 야은 길재선생을 스토리텔링하여 소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 시민참여와 전문가 자문 등 참여디자인의 지속적 확대 -

구미시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중심의 학습을 통해 시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실습중심의 스튜디오형 학습 프로그램인「2017 구미시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학교」를 올해 4회째로 실시하였다.

 

올해 실시한「2017 구미시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학교」는 9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공공디자인 마인드 함양교육 ▲공공디자인 선진 사례지 답사 ▲ 관내 주요 장소에 대한 공공디자인 실습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참여자들이 3개조로 나누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에 참여한 공공디자인 작품을 시민들이 자주 산책하는 금오산 입구 산책로 광장에 설치하였다. 설치된 작품은 우리가 생활속에서 자주 접하는 페트병을 이용하여 ‘가족이 행복한 도시’, ‘산토리니’, ‘동화의 나라로 가는 문’이란 세 작품을 전시하여 금오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로 9회째를 맞은『2017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특선10, 입선20 등 37개 작품이 선정되어 구미시 공공디자인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공공디자인 저변확대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아울러 12월에는 공모전 수상작 37점과 구미시도시디자인위원회 자문 우수작 10점,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학교 작품 3점 등 총50점을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구미시에서는 매년 공공디자인 공모전, 도시디자인자문, 주민생활형 공공디자인학교 운영, 작품집 발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도시디자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끔 유도하여 관 주도의 도시디자인이 아닌 시민들이 주체가 된 디자인문화조성에 앞장섰다고 자부하고 있다. 구미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참여형 도시디자인 구축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정주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도시재생 기틀 마련 -

구미시는 쇠퇴하는 원도심을 진단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하기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금년도 상반기 주민공청회과 구미시의회의 의견청취를 마쳤고, 경상북도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 사업체수 감소, 노후불량건축물 등 3개 조건 중 2개 이상을 만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활성화 우선지역을 제시하고 단계적인 도시재생 추진 전략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게 된다.

 

전략계획에 따라 향후 도시재생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대하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중앙 공모사업으로 국비예산을 확보하여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재생사업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간판정비 및 옥외광고 공모를 통한‘걷고싶은 거리’조성 -

구미시는 2017년 건물의 가치상승,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심의 경관개선 상승효과를 위하여 간판정비사업 진행 및 추진을 계획 하고 있다.

 

2017년에는 도 공모사업에 통과하여 총4억원의 예산으로 형곡중앙시장 네거리 간판개선사업을 진행하여 12월 14일 사업을 완료하였다. 노후화된 시장건물 입면을 정비하고 전체적인 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교체를 통하여 시장상권의 활성화 및 주변의 지역 이미지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2018년에도 총13억원의 예산으로 여러 간판정비사업이 계획되어 있는 바, 상모사곡동 상사동로, 선산읍 선산중앙로 일원 및 공단시장 낡은 건물·간판을 정비·교체하여 해당 지역의 거리미관 개선, 경제활성 등과 같은 사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미시는 2017년 제1회 구미시 옥외광고 Design 공모전 및 전시회를 개최하여 구미시민들의 옥외광고 문화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출품 작품들이 경상북도 옥외광고디자인 공모전 및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전에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17. 8 ∼ 9월에 작품 접수를 받아 총 117점(창작부문 성인부 21점, 대학생부 31점, 초등부65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총20점의 작품(시장상 13점, 지부장상2점, 교육장상 6점)에 수상의 영광을 안기고 9월 1일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를 열어 참가자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히 공모전 우수작품들을 경상북도 옥외광고디자인공모전 및 대한민국옥외광고대전에 출품하여 경상북도 옥외광고디자인공모전에는 총29점의 작품(금상 3, 은상 3, 동상 6, 입선 17)이 입상하고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전에도 동상 및 다수의 입선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 이러한 성과와 옥외광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2018년에도 구미시 옥외광고 Design 공모전이 계획되어 있는 바, 더욱 다양하면서 높은 수준의 옥외광고물이 출품되길 구미시는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한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바라보고 일관성 있는 경관정책들이 꾸준히 지속될 때 가능한 일이며, 앞으로도 구미시의 쾌적하고 독특한 도시경관 형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