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역사문화연구소 대구정체성 설문조사 실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2. 26. 16:13

대구역사문화연구소 대구정체성 설문조사 실시
- 대구의 이미지/자원/브랜드/삶의 품격(공동체) 4가지 부문으로 설문 구성, 1천명 직접 조사 -

 

대구의 이미지 조사 결과, 「대구」하면 떠오르는 연상 단어는,
  - 일반시민은 ‘기후-덥다’(11.7%), ‘팔공산/갓바위’(10.1%)를 가장 많이 연상
  - 오피니언 리더는‘기후-덥다’(14.6%), ‘보수적인’(13.3%) 이미지도 강하게 나타남
  - 「대구」하면 떠오르는 정신문화 자원으로 일반시민과 오피니언 리더 모두‘국채보상운동’(28.3%/33.1%),‘2.28대구학생의거’(14.8%/12.0%), ‘불교 유산’(14.0%/12.0%)을 가장 많이 떠올려

 

대구의 브랜드 조사 결과 ‘섬유도시’(평균 64.7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일반 시민)
  - 오피니언 리더는 ‘공연문화도시’(평균 71.9점), ‘교육도시’(평균69.8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을 높게 인식
  -‘섬유도시’(84.6%/88.3%),‘안경도시’(68.9%/72.3%),‘패션도시’(66.3%/80.0%)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아 이를 활용해야

 

사업 취지
대구역사문화연구소는 대구시민이 공감하고 미래가치를 담보하는 정체성 정립과 주요 자원의 콘텐츠/브랜드화를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대구의 이미지(연상 단어, 연상 자원, 도시 이미지), ▲대구의 자원(정신문화, 생활문화, 산업), ▲대구의 브랜드(대구의 도시 브랜드, 대구의 이슈), ▲삶의 품격/공동체 등 4가지 부문으로 설문 구성하여 ‘대구정체성 설문조사’를 실시


대구의 이미지 조사 결과
 
대구의 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시민은 「대구」하면 떠오르는 연상 단어로 ‘기후-덥다’(11.7%), ‘팔공산/갓바위’(10.1%)를 가장 많이 연상하였으며, 오피니언 리더 또한 ‘기후-덥다’(14.6%)를 가장 많이 연상한 가운데, ‘보수적인’(13.3%) 이미지도 강하게 나타남

 

「대구」하면 떠오르는 정신문화 자원으로 일반시민과 오피니언 리더 모두 ‘국채보상운동’(28.3%/33.1%), ‘2.28 대구 학생의거’(14.8%/12.0%), ‘불교 유산’(14.0%/12.4%)을 가장 많이 연상

 

「대구」하면 떠오르는 생활문화 자원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13.1%/12.6%), ‘막창구이’(11.8%/5.6%), ‘팔공산’(11.3%/17.1%)을 가장 많이 연상하였으며, 「대구」하면 떠오르는 산업에 대해 일반시민과 오피니언 리더 모두 절반 이상이 ‘섬유산업’(57.6%/60.1%)을 대구의 대표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었음


「대구」 도시 이미지와 관련된 22개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100점 만점 기준), ‘보수적인’(73.6점/84.4점), ‘침체된’(63.6점/70.7점), ‘권위적인’(62.2점/76.4점)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신비로운’(39.4점/29.2점), ‘개방적인’(41.5점/32.8점), ‘진보적인’(42.5점/31.3점), ‘역동적인’(43.9점/41.0점) 등 긍정적 이미지는 약하게 나타남


대구의 자원 조사 결과

대구의 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문화-문화유산] 중 동화사, 보현사 등 ‘불교 유산’에 대한 인지도(85.7%/83.7%)와 중요도/활용성(평균 65.8점/67.8점)이 높았으며, [정신문화-역사적 사건] 중 최근 경제주권회복 시민운동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1960년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난 학생운동으로 대구광역시에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2.28 대구학생의거’에 대한 인지도(각 86.4%/93.3%, 77.4%/80.7%)와 중요도/활용성(각 평균 70.3점/79.2점, 66.3점/75.1점)이 높게 나타남


[정신문화-근대 이전의 민족운동・학자・정치 관련 인물]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홍의장군 곽재우’, 비슬산에 주석하며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려 말기의 승려 ‘일연’에 대한 인지도(각 76.4%/85.7%, 53.3%/69.3%)와 중요성/활용도(각 평균 63.9점/69.9점, 53.2점/65.2점)가 높았음


[정신문화-근대 민족운동・학자・정치 관련 인물] 중 국채보상운동을 제창한 민족 상업계의 거물 ‘서상돈’, <대동청년당>, <조선국권회복단> 등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하고 광복 이후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한 ‘서상일’에 대한 인지도(각 61.4%/79.7%, 40.9%/41.7%)와 중요도/활용성(각 평균 56.8점/67.8점, 48.2점/56.0점)가 높게 나타난 반면, ‘정운해’, ‘정칠성’, ‘현계옥’, ‘장진홍’, ‘정운일’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는 10-20%대의 낮은 인지도와 보통 수준의 중요도/활용성을 보였음


[정신문화-현대 민족운동・학자・정치 관련 인물] 중 ‘박정희’, ‘노태우’, ‘박근혜’, ‘전두환’ 등 역대 대통령에 대한 인지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가운데,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68.1%/79.6%), 한국의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인물 ‘전태일’(64.3%/84.0%)에 대한 인지도 또한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시민은 ‘박정희’(평균 63.2점), ‘김수환’(평균 59.9점), ‘노태우’(평균 59.4점), ‘전두환’(평균 57.3점), ‘전태일’(평균 55.7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을 높게 인식한 반면, 오피니언 리더는 ‘김수환’(평균 72.4점, +12.5점), ‘전태일’(평균 71.6점, +15.9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시민과 차이를 보였음


문화예술 관련 인물 중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 ‘이육사’에 대한 인지도(각 61.4%/87.3%, 62.7%/87.7%)와 중요도/활용성(각 평균 60.1점/77.6점, 58.8점/77.1점)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한국예술 가곡의 장르 개척한 ‘김진균’(13.1%/11.0%), 한국 최초의 바리톤 성악가 ‘김문보’(13.7%/8.0%), 한국 연극계의 원로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적 연출가 ‘홍해성’(13.9%/13.3%) 등 다수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으며, 중요도/활용성 또한 30-40점대로 중요성이 낮게 인식되었음


팔공산, 두류공원, 전통시장, 228기념중앙공원 등 [생활문화-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80% 이상의 높은 인지도와 70점 안팎의 중요도/활용성을 보였음
대구10미에 해당하는 먹거리 중 ‘납작만두’(91.7%/95.7%), ‘육개장/따로국밥’(89.0%/92.7%), ‘동인동 찜갈비’(88.0%/94.3%), ‘막창구이’(87.3%/96.7%)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은 반면, ‘누른 국수’(60.4%/49.0%), ‘논메기 매운탕’(68.4%/53.0%)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전반적으로 50-60점대 보통 이상의 중요도/활용성을 보였음


일반시민과 오피니언 리더 모두 ‘대구동성로축제’(75.6%/89.0%),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74.1%/84.3%), ‘대구치맥페스티벌’(71.7%/93.7%)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반면, ‘대구국제호러연극제’(38.4%/49.3%), ‘대구포크페스티벌’(39.1%/49.3%), ‘대구생활예술제’(39.3%/39.3%), ‘대구패션주얼리위크’(39.7%/47.7%)에 대한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대구치맥페스티벌’(평균 65.1점/74.4점), ‘대구동성로축제’(평균 63.4점/69.3점),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평균 62.5점/70.7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이 높은 가운데 오피니언 리더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평균 75.4점, +16.6점), ‘대구국제오페라축제’(평균 73.2점, +15.8점), ‘대구국제재즈축제’(평균 58.9점, +10.3점), ‘대구국제호러연극제’(평균 54.6점, +9.4점) 등 주제가 명확하고 전문성을 지닌 축제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이 높게 나타나 일반시민과 차이를 보였음


대한민국 섬유산업을 이끈 대구의 대표 산업인 ‘섬유산업’, 전국 3대 한약재 시장으로 명성이 높은 ‘약령시 약재산업’ 등 역사가 오래된 산업에 대한 인지도(각 87.9%/92.7%, 76.7%/85.3%)와 중요도/활용성(각 평균 66.5점/70.7점, 65.4점/70.2점)이 높았음
일반시민은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먹거리, 축제/공연 등 ‘생활문화’(평균 71.7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약재, 섬유, 기계/지동차 부품, 안경 등 ‘산업’(평균 66.8점), 문화유산, 역사적 사건, 인물 등 ‘정신문화’(평균 64.9점) 순으로 나타난 반면, 오피니언 리더는 ‘생활문화’(평균 78.2점), ‘정신문화’(평균 75.6점), ‘산업’(평균 71.6점) 순으로 일반시민에 비해 자원별 중요도/활용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정신문화를 생활문화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대구의 브랜드 조사 결과

대구의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도시 브랜드 중 ‘섬유도시’(84.6%/88.3%), ‘안경도시’(68.9%/72.3%), ‘패션도시’(66.3%/80.0%)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일반시민은  ‘섬유도시’(평균 64.7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오피니언 리더는 ‘공연문화도시’(평균 71.9점, +16.5점), ‘교육도시’(평균 69.8점, +11.4점)에 대한 중요도/활용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어 일반시민과 차이를 보임


대구의 이슈의 인지도와 중요도/활용성에 대해 일반시민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60.0%, 평균 64.0점), ‘[비슬 관광지] 대구시 제1호 관광지로 지정’(48.7%, 평균 57.6점), ‘공연문화도시 추진’(38.7%, 평균 52.4점),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로 지정’(37.0%, 평균 51.2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30.1%, 평균 50.7점)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오피니언 리더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74.7%, 평균 75.6점), ‘공연문화도시 추진’(64.3%, 평균 70.0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52.0%, 평균 66.5점), ‘[비슬 관광지] 대구시 제1호 관광지로 지정’(31.3%, 평균 59.1점),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로 지정’(36.7%, 평균 55.1점) 순으로 높게 나타나 일반시민과 차이를 보였음


다른 지역 사람들이 대구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있어, 무엇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일반시민은 “대프리카”, “무더위” 등 ‘기후-덥다’(11.0%) 관련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TK”, “보수정치”, “정치가 배출”  등 ‘정치적 이미지’(6.4%), “박정희”, “노태우”, “박근혜” 등 ‘정치 인물’(4.7%) 등 정치 관련 의견(11.1%)이 많았으며, 오피니언 리더 또한 “보수정치”, “보수정당에 대한 묻지마식 지지”, “친박세력” 등 ‘정치적 이미지’(18.7%)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음


삶의 품격/공동체 조사 결과

삶의 품격/공동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시민의 행복온도는 62.8℃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 전체 평균(71.0℃)에 비해 다소 낮으며, 삶의 품격은 62.8점(약간 높은 수준), 타인/공동체 및 지역/사회에 대한 생각을 측정한 사회자본은 56.5점으로 나타나 오피니언 리더(행복온도 70.4℃, 삶의 품격 76.3점, 사회자본 64.8점)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임

 

한편, 이번 조사는 연구컨설팅기관 코뮤니타스에서 11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구 일반시민 700명, 오피니언 리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일반시민은 만 19세 이상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성/연령별 제곱근 비례 할당을 통해 표본을 추출하여 직접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오피니언 리더는 대구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시민사회활동가, 의료인, 법조인, 학자를 무작위추출하여 e-mail 조사와 직접면접조사를 병행하였다. 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69%p, ±5.64%p 이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