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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동락공원 낙동강 투신 자살 긴급구조

내일신문 전팀장 2018. 4. 3. 14:14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이성호) 진평파출소 2팀 백인엽 경위와 이우희 경장이 낙동강에 뛰어내리려는 자살기도자를 구조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19:38경 경북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2팀 백인엽 경위와 이우희 경장은 “동락공원 주변 낙동강 가에 실의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칠곡 석적파출소의 공조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경찰관 도착 당시 요구조자가 신병을 비관하며 낙동강을 향해 절을 한 후 뛰어내리려고 하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으나, 백인엽 경위와 이우희 경장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요구조자를 제지, 장시간의 설득 끝에 진평파출소로 보호조치 했다.

 

이 후 신병을 인계할 가족을 확인할 수 없어 난관에 봉착하는 듯하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장시간 수소문 한 끝에 부산에 거주하는 친동생과 연락이 닿아 익일 00:30경 가족에게 요구조자 신병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 날 직접 동락공원 낙동강 투신 자살 현장에 출동했던 백 경위는 “자살 기도자가 내 가족이나 이웃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설득했다. 섣부른 선택으로 고귀한 목숨을 끊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