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중심 스마트시티 주도 -
- 2023년까지 사람·개방·기술로 H.O.T. 스마트시티 대구 조성 -
대구광역시는 올해 초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온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 에서 9개 지자체와 경쟁하여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 장면1.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김대구씨의 출근길, 평소보다 늦게 집에서 나선 상황, 교통 체증이 심각한 시간대에 최단 시간으로 회사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바일로 검색합니다. 김대구씨는 앱에서 제시한 경로 중, 출근 시간인 9시 이전에 도착할 수 있으면서 친환경 공유차량,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로를 선택합니다.
예약한 친환경 공유차량으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이동, 지하철 게이트를 비접촉식 하이패스로 결제하고 통과합니다. 잠시 후, 환승지점의 지하철 출구,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환승 위치와 시간 확인하여 서둘러 이동합니다. 하이패스로 자율주행차 탑승, 앱이 예측한 대로 8시 55분에 회사 도착합니다. 사무실 자리에서 앱을 통해 오늘의 경로 추천, 스마트모빌리티 이용 할인 혜택 푸시 알림 받습니다.
# 장면2. 퇴근 후, 김대구씨는 집 주변 골목의 쓰레기 문제로 며칠째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김대구씨가 디지털시민청 포털에 등록한 ‘우리동네 쓰레기 해결’ 제안 사항이 시청 해당 부서에 전달되어 담당자가 검토를 하고 있다는 알림문자를 받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환경 관련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열리고, 김대구씨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다른 대안이 없는지, 효율적인 개선 방안은 없는지 논의를 진행합니다. 김대구씨가 제안한 ‘우리동네 쓰레기 해결’ 솔루션은 최종 사업추진 심의를 통과하여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되었습니다. 얼마 후, 쾌적해진 동네 환경에 기분 좋은 김대구씨는 동네 쓰레기 냄새로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이웃 주민과 만나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전담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에 지원한 9개 도시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5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현장실사ㆍ발표평가를 실시하였고,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대구광역시를 실증도시로 선정 발표하였다.
대구광역시가 제안한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는 우리시가 이미 구축한 자가광통신망, 3D공간정보, CCTV통합관제, D클라우드, 수성알파시티 플랫폼과 도시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분담률 향상 도모와 교통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며, 교통사고ㆍ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교통ㆍ안전ㆍ도시행정 분야 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구축을 주요 서비스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에서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 도시’라는 비전 아래 도심의 뜨거운 기온과 시민의 열정을 나타내는 ‘대구 H.O.T. 스마트시티’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 H.O.T.: Human(사람). Open(개방). Technology(기술)
- Human: 사람 중심의 시민 참여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
- Open: 기존 도시관리시스템의 연계활용과 개방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설계 및 구현
- Technology: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조성
대구시는 5년간 총 614억원(국비 358억, 지방비 136억, 민자 120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와 연구기관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의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SKT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될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을 연구개발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시가 국가전략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은 대구가 타 도시보다 앞서 준비하여 결실을 맺는 결과이다. 앞으로 재정,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중심의 세계 최고수준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 도시 유치는 대구시와 수성구가 지난 두 달간 밤낮 없이 준비한 결과이다. 두기관은 협업을 통해 역할을 분담하여 제안서와,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준비하였으며, 대구시는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를 도전하였고, 수성구는 비즈니스 창출형 과제*를 제안하였으며, 각각 최종 3개 도시 후보에 올리는 저력을 발휘 하였다. 다만, 수성구가 우수한 제안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 도시문제 해결형 : 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연구(광역ㆍ기초지자체 대상)
** 비즈니스 창출형 : 에너지·환경·생활복지 등 새로운 산업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기 위한 리빙랩 형태의 실증연구(기초지자체 대상)
최근 대구시는 통신사, 지역기업, 지역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하는 5G기반 스마트시티 실증사업(과기정통부, 388억원)과 5G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과기정통부, 544억원)을 지역에 유치하여 지역산업 육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간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검침애로지역의 상수도 원격검침 적용과 국채보상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IoT 전문인력 양성, 조례를 제정 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수성알파시티에 도로와 정보통신 등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에 스마트가로등, 지능형도보안전시스템 등 13종 서비스 플랫폼을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과 알파시티 사업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 기술을 검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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