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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전팀장 2025. 12. 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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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2026 후보는 누가 유명한가보다 누가 지역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가를 묻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과 경기처럼 이미 행정 경험이 누적된 지역에서는 변화의 필요성과 안정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고, 충청권처럼 구조 개편이 걸린 지역에서는 장기적인 지역 미래를 고민해야 합니다.

 

호남과 영남처럼 특정 정당 강세 지역일수록 유권자의 선택은 더욱 중요합니다. 경쟁이 없다고 느껴질수록 정책과 행정 능력을 꼼꼼히 비교하지 않으면, 선거는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처럼 중앙정부 정책과 직결된 지역은 단체장이 지역 대변자로서 어떤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는 중간평가의 성격을 가지며, 지방시대를 열며, 향후 5년간 지역의 방향과 국가 정치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지방선거 2026 후보 광역단체장 선거일에 유권자의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2026, 지역 판세와 정책 변수 한눈에 보기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정가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주요 지역에서는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당내 경선과 본선을 염두에 둔 물밑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성남시장·경기지사 출신 이재명 대통령까지 당선되면서, 지방선거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대권과 직결된 정치 무대라는 인식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물 경쟁을 넘어 구조와 정책이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광역단체장은 행정 책임자이자 중앙정부와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축인 만큼, 지역 현안 해결 능력과 중앙정부와의 정책 호흡이 동시에 평가받는 선거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 다선 피로감과 변화 요구의 교차점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오세훈 시장은 5선 도전을 시사하며 보수 진영 내 선호도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다선에 따른 피로감과 연임 반대 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주거 안정, 교통 정책에 대한 평가가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다수 현역·전직 의원들이 후보군에 포진해 있으며, 3정당 후보 등장 시 표 분산과 단일화 논의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인천·강원, 대권 관문과 현직 평가의 무대

경기도는 인구 1,400만 명의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이력과 맞물려 대권 관문이라는 상징성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수 중진 의원들이 경선에 뛰어들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뚜렷한 단일 주자 없이 탐색전을 이어가고 있어 후보 정리가 관건입니다.

 

인천은 현직 시장의 사법 리스크가 최대 변수로 꼽히며, 판결 결과에 따라 선거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현직 지사의 수성과 야당의 탈환 구도가 맞물리며 중량급 인사 간 대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청권, 행정통합이라는 구조적 선택

충청권 선거의 핵심 키워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입니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여야 모두 후보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합니다. 단체장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통합 이후 행정 구조와 권한 배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유권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세종과 충북 역시 현직 평가와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호남,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

광주·전남·전북·제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 성격을 띱니다.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호흡, 국정 과제 실행 능력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제3후보 등장 가능성이 판세를 흔들 변수로 거론됩니다. 현직 프리미엄이 강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 온도 차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보수 내부 경쟁의 시험대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으로, 당내 경선 결과가 사실상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후보 간 노선 차이와 당내 세력 구도가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열세 속에서도 상징성과 확장성을 갖춘 후보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중앙 이슈와 지역 정치의 결합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 이슈를 계기로 이번 지방선거의 또 다른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울산과 경남 역시 전·현직 단체장 간 맞대결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앙정부 정책과 지역 산업·경제 현안의 결합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유권자가 주목해야 할 점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유명 인물이나 정당 구도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향후 4년간 지역의 방향과 국가 정책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의 장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물론 특정 정당이 강세인 지역일수록 유권자의 판단은 더욱 중요합니다. 누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지, 장기적인 지역 비전을 제시하는지에 대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전국동시 지방선거 2026은 지방자치의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다음 정치 지형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지역과 국가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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