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2015 창조경제박람회 1인창조기업 수상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26. 14:16

2011년부터 80개 육성해 121개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우수사례로 평가 

연간 1억 매출 기업만 10곳 “내년에도 15개 선발해 육성”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육성한 1인창조기업 ㈜뉴스원(대표 최재용)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박람회’ 지식서비스 활성화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2년 수성구 1인창조기업인 뉴스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뉴스와 SNS를 아우르는 대구 경북 최고의 미디어 홍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19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3년 대구 수성구 1인창조기업인 케이밀(대표 박준형)은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나트륨을 줄인 ‘뿌려 먹는 된장’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매출 2억 원을 목표로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 한 유명 홈쇼핑 론칭을 진행 중이다.

 

대구 수성구청이 육성하고 있는 1인창조기업이 창조경제 시대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2011년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1인창조기업 육성에 나서 올해까지 모두 80개의 기업을 육성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꿈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수성구 1인창조기업은 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12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으며, 총 26억 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뉴스원을 비롯한 6개의 1인창조기업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공모전과 박람회 등에서 17개의 상을 받았다.

 

또 휴대전화 음성문자 필터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콜키퍼(Call keeper·대표 박상용)가 4개의 특허를 등록하고 5개 나라에 국제특허를 출원하는 등 최근 5년간 수성구 1인창조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 또는 등록 실적은 23건에 이른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더치커피 제조 허가를 받은 원두커피 전문 기업인 이명재커피(대표 이명재)와 아동화 제조 및 유통회사인 ㈜와이앤피(대표 안동현) 등 10개의 1인창조기업이 연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 창업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구 수성구 1인창조기업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정부 지원 공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능성 고급 의류커버를 만드는 해피포유(대표 오상숙)와 의료기기 분야 검증문서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인 메디클란트(대표 김명삼)가 최근 ‘2015년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20개 1인창조기업이 각종 외부 지원사업을 등에 업고 성공 창업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전통 디자인 소스몰인 코리아(K)-해어화(대표 김도연)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신속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2,200만원을 지원받고 해외공통마케팅관 부스에 참여했다. 이밖에 알케미커피(대표 서병희)는 지난 8월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공동브랜드관 ‘다채몰’에 입점했다.

 

 

대구 수성구 1인창조기업의 이 같은 성과는 기업 간 협업 강화와 판로 개척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의 수성구청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이 효과를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구 수성구 창업센터 김석현 총괄매니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간 협업을 유도하고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것이 1인창조기업 성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수성구의 창업 지원책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대구 수성구청은 2016년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할 1인창조기업 15곳을 선정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일자리 창출의 도화선이 되는 1인창조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과 꾸준한 판로 개척으로 1인창조기업이 ‘희망 수성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