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자율형공립고 - 북삼고등학교] 원서접수 시작, 혜택많고 대학가기 좋아요~

내일신문 전팀장 2010. 10. 12. 12:54

[우리학교 최고-북삼고등학교]

[자율형공립고 - 북삼고등학교]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든다

교과교실제 수업 개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원서접수 11월 19일~22일까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금오산 효자봉 기슭에 자리를 잡은 북삼고등학교(교장 지경진). 칠곡군 북삼읍민들의 열망으로 올해 개교한 북삼고등학교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생이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인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되었고, 9월에는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어 2011학년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북삼고는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세상은 소통하는 자의 것, 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란 교훈아래 실력을 기르고, 인격을 갖추고, 사랑을 베푸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학년 8학급 24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16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공원 같은 학교

 

울창한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북삼고는 자연을 그대로를 이용한 공원 같은 학교이다. 독수리날개 모양의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로 이루어진 학교는 쾌적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학교내부의 교실은 교과교실로 전자칠판과 무선인터넷 등 교과특성에 맞는 전용교실을 구축하고 있고, 한 학급당 3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하고 있다. 층별(학년별) 남녀별 학생편의 공간과 휴게시설, 자율 활동 공간 등 학습시설과 첨단교육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대학진학에 유리한 조건, 혜택다양

 

2011년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되는 북삼고는 대학 진학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먼저 우수교사를 100% 우선 초빙할 수 있어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 전 교과를 특화된 전문 교과교실에서 수업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방학이나 심야에 학생들에게 특별 심화 및 보충 학습이 무료로 이루어져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북삼고는 대학입학에서도 농어촌학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 대학에서 정원 외 4%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농어촌특별전형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내신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내신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입학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복지제도

 

북삼고의 또 다른 특징은 장학 혜택이 많다는 것.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예체능특기자, 모범학생 등에게 연간 1억 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교 30등 이내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장학금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북삼고는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고, 수업시간 잠이 올 때 사용하도록 키 큰 책상을 설치되어 있고, 휴대폰 없는 수업시간을 위한 시스템, 학부모에게 실시간 SMS문자서비스, 통학버스를 운영 등 학생들의 복지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한편, 자율형 공립고로 개교하는 북삼고는 내년부터 경상북도 단위로 보통과 8학급에 2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 100% 우선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불합격하더라도 일반계고로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이다.

 

<인터뷰>북삼고등학교 지경진 교장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공존하는 전인적 학교”

 

“어떤 토양에 사과나무가 잘 자란다고 그 토양에 모두 사과나무를 심을 수 없듯이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한다고 공부 잘하는 학생만 받을 수 없죠. 토양에 맞게 적절한 양의 사과나무를 다른 나무를 심어야 하듯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서로 공존하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아닐까요?”

 

 

북삼고가 개교하면서 교장공모제로 취임한 지경진 교장은 전인적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칠곡교육청에서 장학사와 경상북도교육연수원에서 교직원 연수, 상모고등학교 교감을 지낸 지 교장은 자신이 교육봉사자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위해 늘 자료를 찾고 계획을 세운다. 그가 바쁘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지 교장의 책상 위는 늘 지저분하다고 한다.

 

지 교장은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는 준비과정이다. 모두들 성장해서 제 갈 길을 가게 마련이다”며 “학생들이 실력과 인격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해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문의: 054)970-0000, 970-0090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