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문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12. 16:0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불출마 선언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구미갑 국회의원 구자근 예비후보입니다.


저는 이번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으며, 구미시민의 대통합을 이루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시간 이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모든 노력을 중단하고, 구미의 발전과 구미시민의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온몸을 던질 것입니다.

저에게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전부 던지겠습니다.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살아온 길을 돌아보고 성찰한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지난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통해 보람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습니다만,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고, 시민이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저는 ‘정치는 원래 그런 거야’라는 불신의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의 기득권을 버렸고, 개인의 이해보다는 소통과 화합의 반듯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역 전반의 불평등과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따뜻한 정책들을 추진해왔습니다. 낙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되고자 열심히 뛰는 성실한 일꾼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번 국회의원 선거 구미갑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심의와 관련해 가슴 아프고 정신이 혼미한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가슴 뜨거운 동지들과 함께라면 저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위로와 조언에 저의 본연의 모습,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모습, 구자근 답게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로 인해 시민여러분께서 힘들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갈라지는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헌신해주신 당원 동지들과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시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위하여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구자근 저부터 희생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위하여 몸을 던지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결정과 관련해 미처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께 찾아뵙고 상의 드리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뜨거운 열정으로 어렵고 힘든 길 함께해 준 지지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3. 12.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구자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