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이성춘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퇴 성명 발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22. 10:39

이성춘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퇴 성명 발표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유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성춘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입니다.
3개월여 간 쉼 없이 달려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거리에서, 상가에서, 각종 행사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문제점들에 대한 진솔한 말씀들을 전해 들으며 이를 해결하려 매일을 하루같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봐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며 성원해주신 많은 시민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구미(을) 지역구는 많은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구미를 위해 일해 보겠노라고 최선을 다했지만 상향식 국민공천 및 경선을 통한 공천자 선정이라는 기본 약속과 구미시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단수추천이라는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선정한 것에 대해 지역민과 많은 예비후보들의 진심어린 우려와 건의에도 불구하고 해명조차 듣지 못하는 현실에서 정치신인으로써 넘지 못할 벽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어떤 형태로든 진실성 있는 해명을 통해 지역민심을 살피고 동시에 지역기반을 새로이 다져 새누리당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함을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저의 부덕의 소치와 무능으로 인해 가족 같은 캠프 일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류된 것에 대해 후보와는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더라도 도덕적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언론인들에게도 깊이 사죄드리며 모든 책임은 캠프 수장인 제가 끌어 안고자 합니다. 저 이성춘은 그간의 시간을 모진 반성과 깊은 성찰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번 총선 구미(을) 예비후보로서의 주어진 귄리와 책임을 내려놓고 물러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끝이 아님을 말씀드리며 보내주신 성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 활동과 애정을 가지고 ‘오로지 구미생각, 반드시 구미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홍보활동 간 장터에서 두 손 꼭 잡아주시던 어르신들, 출퇴근길에 차창 너머로 환호해 주시던 시민 분들, 추운 거리에서 따뜻한 차를 주시면서 격려해 주시던 시민 분들, 등하교 길에 파이팅을 외쳐주던 학생들, 그리고 길거리에서, 행사장에서 진심어린 응원을 해주신 많은 분들과 묵묵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이성춘은 여러분들로 인해 매순간 행복했으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일상으로 복귀하여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여러분들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구미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떤 비난과 질책도 기꺼이 수용하여 차후 발전의 기초로 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22일
이성춘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