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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시내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6. 11:22

『2016 대구사진비엔날레』 10주년 비엔날레 맞이하며…

- 세계 속 사진예술의 아시아 허브를 꿈꾸며 -


10주년을 맞이하는 『2016대구사진비엔날레』가 2016년 9월 29일 15:00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36일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대구시내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대구에서 2006년 첫 비엔날레 개최 이후 한국 사진문화의 한 축을 이뤄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한편, 사진 및 회화, 미디어아트까지 넘나들며 사진예술의 영역확장에 기여하는 등 한국사진이 세계와 소통, 교류하는 중심지로서 한국사진 발전을 가속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비엔날레의 역할을 다시 되돌아보고, 향후 사진비엔날레의 지형도를 새로이 모색하며, 세계 현대사진의 흐름 가운데 국내 사진계의 현황과 특수성을 짚어보는 장이 되고자 한다. 또한, 이번 행사의 전시 방향인, “아시아의 참신성을 바탕으로 한 사진의 실험적 태도”라는 전시 키워드를 통해 아시아의 중심 허브로 나아가며 앞으로 다가올 현대사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2016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 감독에는 나오야 요시카와 (일본)씨가 최종 선정되었다. 오사카 예술대학 예술학부 사진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원 예술 연구과를 졸업하고 현재 모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각국에서 35세 이하 영 포토 아티스트을 위한 다수의 전시 감독으로 활동한바 있으며, 2002 하남 국제페스티벌, 중국 연길에서 개최된 2008 <한중일 교류 사진전>과 워크샵에서도 한국과 인연을 가진바 있다.


나오야 요시카와 예술 감독은 지난 1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내정된 후 대구를 수차례 방문하여 한국사진계와 대구에 관해 운영위원회와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였다. 최근 22일 대구를 방문한 그는 『2016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주제를 ‘우리들은 어디에서 왔고, 어리로 가는가?’ 로 확정하고, 아시아의 사회ㆍ문화가 나아가는 방향을 참신하고 실험적으로 표현한 작품(사진, 설치, 비디오 등)을 통해 세계 속에서 서구문화에 의해 급변한 아시아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약 15년 이상 한국 사진계의 위상과 역사성을 지켜봐오던 그가 『2016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에서 어떤 색으로 동시대 사진의 정수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2016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주전시, 특별전, 국제사진 심포지엄, 포트폴리오 리뷰 등 매회 성황리 진행되었던 행사들과 더불어, 참신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사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전시는 “아시아·익스프레스(ASIAN EXPRESS)” 라는 전시명으로 선보이게 된다. “아시아·익스프레스(ASIAN EXPRESS)”는 4개의 섹션(사진의 진실과 픽션 / 시간과 역사성, 변화의 스피드 / 공간과 나 : 대지, 국가, 민족 / 사진표현의 실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오야 요시카와 예술감독은 ‘20세기 후반의 급격한 경제발전과 근대화 및 미국·유럽의 대량생산 소비사회문화가 아시아에 놀라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마치 그 모습이 질주하는 특급열차(EXPRESS)와 같았다’며 아시아의 현재를 바라보았다.


또한 이러한 맹렬한 스피드에 사진가들은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사진적 표현으로 변환해 왔다며, 주전시는 이러한 사진표현에 중점을 두고 실험적인 표현을 행하는 사진, 설치미술, 비디오작품, 퍼포먼스 등 300여점(예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특별전시는 주전시와 연계하여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첫 번째 특별전시는 세계 각국의 기록부터 표현까지 다양한 사진 작품 안에서 ‘나’에 대해 검증하는 전시이다. 현대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카메라는 기록 장치를 초월하여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불특정다수에게 과시하는 수단으로 일상생활에 침투하고 있다.


사진에 비춰진 ‘나’는 개인으로서의 나를 넘어 이름 없는 집단 또는 민족의 대변인으로서 사회에 이야기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 번째 특별전시는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내용으로 표현자로서 하나의 세계관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의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세 번째 특별전시는 1980년대 현대사진으로의 변환에 바탕이 된 아마추어 사진과 이후 현대사진을 이끈 주요 사진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사진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를 통해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서 이번 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및 국내의 사진관련 기획자, 출판인, 언론인이 리뷰어로 참여하여 우수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뷰 행사는 올해 확대 개편하여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사진 심포지엄을 통해 비엔날레 행사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사진예술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봉산문화거리에서는 국제대학생사진축제를 기획하여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세계 사진관련 대학의 젊은 바람을 불어 넣는 한편, 봉산문화회관에서는 같은 시기에 대구사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온 국제젊은사진가전을 개최함으로서 봉산문화거리를 젊은 사진인의 거리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구사진비엔날레 청사진 체험, 카메라 옵스큐라 만들기, 빛으로 그림 그리기 등 일반 시민과 학생이 사진의 기원과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여행사진과 인물사진 촬영에 유용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민사진강좌, 대구의 관광상품을 연계한 근대골목 촬영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 대구사진비엔날레 행사개요
◯ 기    간 : 2016. 9. 29(목) ~ 11. 3(목) 36일간
             ※ 개 막 식 2016. 9. 29(목) 17:00 (예정)
               일반관람 2016. 9. 30(금) ~ 11. 3(목)
◯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
◯ 주    최 : 대구광역시
◯ 주    관 : (사)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
◯ 후원 및 협찬 : 문화체육관광부, 삼보모터스(주)
◯ 참가규모 : 약 30여개국, 300여명 참여

※ 문의 : (사)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국 053-655-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