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제1회 좋은 수업 나눔 축제’ 연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9. 15:50

대구교육청, ‘제1회 좋은 수업 나눔 축제’ 연다
- 협력학습 관련 수업 시연하고, 수업 결과물도 함께 전시하는 등 볼거리 풍성해 -



대구시교육청은 수업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고, 일반 교원들에게 다채로운 수업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교실 수업 개선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온 교사들의 다양한 수업들을 한 곳에 모아 ‘제1회 좋은 수업 나눔 축제’ 를 오는 6월 11일(토) 09:00~15:00까지 대구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의 올해 역점 추진 과제 중 하나가 ‘즐거운 몰입이 있는 협력학습 정착’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과제와 관련하여 올해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여 추진해 왔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릴레이 수업 특강’은 수업이 근본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수업 철학적인 측면에서 기획된 정책이며, ‘찾아가는 교실 수업 개선 연수’는 교육청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단위 학교의 특성과 여건, 교원들의 수준에 맞추어 연수를 진행해 줌으로써 단위 학교 교실 수업 개선의 질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획된 정책이다.  ‘좋은 수업 나눔 축제’ 행사는 그간 단위 학교에서 교실 수업 개선과 관련하여 실천해 온 다양한 수업 방법 사례들을 한 곳에 모아 참관 온 교사들에게 다채로운 수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교원들의 교실 수업 개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자 기획된 행사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수석교사회를 중심으로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수업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는데, 이 행사가 의외로 현장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 행사를 정책 차원으로 도입하여 이번에 기획했다. 이 행사는 현장에서 협력학습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수석교사 및 일반 교사들의 ‘수업 시연’과 일상적인 수업에서의 실천 결과물을 전시하는 ‘협력학습 수업 자료 전시’, 직접 참관 온 교사들과 수업에 관해 진솔하게 대화하는 ‘수업 토크’, 교실 수업 개선 실천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교실 수업 개선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수업 나눔 축제’ 행사는 학기마다 1회씩 올해 총 2차례에 걸려 개최될 예정이며, 2학기에는 오는 11월쯤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개 교사 전문 학습공동체가 주관하며, ‘수업 시연’에는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 거꾸로교실 연구회, 하브루타 연구회, 비주얼싱킹 연구회, 좋은 수업 연구회가 나서 그간 수업해 온 내용들을 간략하게 시연하고, 참관 온 교사들과 함께 간단한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수업 토크’는 다양한 방법으로 교실 수업 개선을 실천해 온 교사들과 참관 온 교사들이 함께 격의 없이 대화하며, 수업 실천 전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일상적인 수업 실천 결과물도 전시할 예정이며, 단위 학교에서 협력학습을 실천해 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도 이날 행사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학교 단위의 교실 수업 개선 실천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한 중, 고등학교 각 1개교씩 사례를 발표하고 참관 온 교원들과 함께 학교 단위 교실 수업 개선 실천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는 ‘교실 수업 개선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올해 대구시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릴레이 목요 수업 특강’, ‘찾아가는 교실 수업 개선 연수’, ‘좋은 수업 나눔 축제’ 행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들로 학교 현장의 수업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실 수업 개선과 관련하여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정책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