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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5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11.1%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24. 14:38

● 2016년 5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11.1%
- 3년 만에 돌아온 '무한상사', 웃음과 감동의 '웨딩싱어즈', 20개월 연속 1위

 

한국갤럽이 2016년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11.1%로 20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인기 기획인 직장인 상황극 '2016 무한상사'로 5월을 열었다. 3년 만에 돌아온 '무한상사'는 액션 블록버스터 컨셉으로,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부부가 극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웨딩싱어즈' 특집에서는 갖가지 사연을 간직한 신혼부부에게 깜짝 축가를 선물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동네변호사 조들호>(KBS2) 4.7%
- 현실 부조리, 민감한 현안에 통쾌하게 맞서는 웹툰 원작 법정 드라마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4.7%)다. 노숙인 살인 사건, 건물주의 갑질, 아동 학대, 부실 급식, 논문 조작, 불매 운동, 대기업과 법조계 비리 등 현실의 부조리와 민감한 사회 현안에 맞서는 동명의 웹툰 원작 법정 드라마다.

 

드라마 속 주제는 대부분 암울하고 무겁지만 주인공 '조들호'(박신양)를 필두로 강소라, 박솔미, 류수영, 김갑수, 강신일, 황석정, 박원상 등 배우들의 호연은 이를 유쾌하게 그려냈으며, '조들호' 식 정의 실현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4월 12위에서 5월 2위로 10단계 상승했다.

 

 

● <옥중화> <아이가 다섯> <가화만사성> 주말극 세 편 10위권 진입

<해피선데이>(KBS2)의 두 코너 < 1박2일 시즌3>(3.5%)과 <슈퍼맨이 돌아왔다>(2.0%)가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고, 작년 하반기 20위권에 머물다가 유시민-전원책 합류 후 순항 중인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JTBC, 3.3%)이 4위를 기록했다.

 

KBS2 주말 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지난달 14위에서 이번 달 9위로 상승해 일방적 선악 구도나 막장 논란 없이도 공감과 호감을 얻을 수 있음을 입증했고, 팩션 사극 <옥중화>(2.3%, 6위)와 직전 시간대 방송되는 가족 드라마 <가화만사성>(1.7%, 10위) 등 MBC 주말극 두 편 또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9회 연속 가왕 신기록 행진 중인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MBC, 2.8%)이 5위, 한류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1.9%)이 8위, 그리고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1.7%, 10위)가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 20위권에서는 tvN 월화 심야 드라마 <또! 오해영> 눈길

tvN의 월화 심야 드라마 <또! 오해영>이 방송 3주 만에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미생> <응답하라 1988> <시그널> <기억> 등 지금까지 주목 받았던 tvN 드라마는 모두 금토극이었다.

 

그 외 20위권에는 <나는 자연이다>(MBN, 1.6%, 12위), <몬스터>(MBC, 1.5%, 14위), <비정상회담>(JTBC, 1.4%, 15위), <대박>(SBS, 1.4%, 15위), <천상의 약속>(KBS2, 1.3%, 17위) 등이 포함됐고 <라디오스타>(MBC, 1.2%, 18위), <냉장고를 부탁해>(JBTC, 1.1%, 19위), <가요무대>(KBS1, 1.0%, 20위)가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