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제 62회 전국과학전람회 2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 축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2. 14:53

대구 학생들, 제 62회 전국과학전람회 2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
- 경북대사대부설초 6학년 김대희, 엄원빈 학생 국무총리상 수상 - 
- 17점 출품, 국무총리상1, 최우수상2, 특상7, 우수상5, 장려상2 성과 -

 

 

대구시교육청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17작품을 출품하여 국무총리상 1점, 최우수상 2점, 특상 7점, 우수상 5점, 장려상 2점이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 제 62회 전국과학전람회 수상내역 >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대구1), 최우수상 6점(대구2), 특상 87점(대구7), 우수상 87(대구5), 장려상 86점(대구2)

 

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위해 시작되어 현재 62주년이 된 전국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이다. 7월 11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8월 18일에 면담 심사를 진행하고 9월 1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점이 출품되었으며, 대구에서는 17개의 연구물을 출품하여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작년에 대구과학고 학생들이 ‘헤론의 분수를 응용한 화학전지에 대한 탐구’로 국무총리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6학년 김대희, 엄원빈(지도교사 김견숙) 학생이 ‘밀웜, 지구를 부탁해!’ 라는 주제로 탐구한 작품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평소 지구환경오염의 골칫거리인 스타이로폼을 먹고 사는 밀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접하고, 밀웜이 스타이로폼을 얼마나 먹고, 분해하는지, 그리고 스타이로폼 외 다른 유해물질도 분해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꾸준히 탐구 관찰한 내용을 정리하고, 면담심사를 통해 발표하였다.

 

※ 밀웜(mealworm) : 곤충 갈색거저리(mealworm beetle)의 애벌레로 주로 애완동물의 먹이와 식용 곤충으로 많이 사용된다. 밀웜의 뱃속 박테리아가 스티로폼을 퇴비로 소화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 6학년 김대희 학생은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 지구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밀웜으로 지구의 환경문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나중에 꼭 미생물의 정체를 밝히는 실험을 해보고 싶으며, 미래에 저는 꼭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 6학년 엄원빈 학생은 “이 연구로 많은 환경유해물질들을 밀웜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우리가 발견한 이 방법으로 지구의 환경 폐기물 문제를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은 것 같아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일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승원, 심언, 박정현(지도교사 전경희)학생들은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서 SPF지수와 PA지수가 자외선 차단능력과 무관하며, 광촉매를 이용한 새로운 자외선 차단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을 선보여 과학고 학생다운 창의적이고, 변혁적인 발상을 토대로 탐구한 내용이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대학교부설초등학교 6학년 이동건, 서민서(지도교사 이재우)학생은 흑해삼과 홍해삼이 무엇 때문에 색깔이 다를까에 대해 탐구한 결과 선호하는 먹이가 다르고, 장내 홍조류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유무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었다.
이 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노력한 결과, 특상 7점과 우수상 5점, 장려상 2점 등의 수상성과를 거두었다.

 

또 전국에서 32팀이 출전한 교원부 대회에서도 대평중 이삼식 교감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산출되는 딱정벌레목 화석에 관한 연구”가 전국 32팀 중 특상을 받아 대구 과학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 학생들과 교원들의 과학탐구활동 활성화와 사기 진작에 매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 역량을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출품작들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9월 8일까지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