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송년 기자간담회 질의 응답 내용
[질의] 대구 경제에 대해서 17개 광역단체 중에서 GRDP가 계속 꼴찌로 나오는데, 이것을 벗어나는 방안이 있는지,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이 덜 된다고 발표하셨는데 실질적으로 대학생들과 서민경제에 와 닿는 부분이 미약한 것 같다. 또 대구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화권관광객이 오더라도 실제로 대구에 머무르는 체류시간이 적어서 숫자는 55만 명이 나오지만 대구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답변] 경제를 도약시키고 체감이 시민들에게 다가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1993년도 1인당 GRDP 통계가 만들어진 이래 대구는 전국 최하위였다. 1인당 GRDP 최하위라는 것은 양면성이 있다. 하나는 대구경제의 실력이 최하위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소득수준이나 소비수준으로 보면은 전국에서 6위 7위 정도를 하고 있다. 1인당 GRDP가 꼴찌라는 것은 대구 인구 250만에 비해서 대구 내에 생산기반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떠나는 도시가 1인당 GRDP가 가지고 있는 우리의 문제점이라고 본다. 왜 이렇게 되었느냐?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19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중반, 특히 IMF 직전까지 10년의 잃어버린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때로 돌아가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얘기하는, 예를 들면 반도체, 휴대폰 등 스마트폰이 새로운 산업으로 시작하는 때였다. 우리는 그때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신성장 산업을 키웠어야 했다.
그렇게 했으면 지금 우리가 1인당 GRDP 꼴찌,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청년들이 떠나가는 도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 산업을 키우지 못했고, 원단 중심의 섬유에 너무 오랫동안 취해있었다. 1990년도 우리 대구 제조업 중에서 원단섬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54% 였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했거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은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는 더 어려워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취임한 이후에 2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섬유 중심의 뿌리산업, 자동차부품 기계산업의 주력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해야된다. 이 산업들도 새로운 경쟁력 있는 대열로 만들어야 된다. 그러나 이것만 끌어안고 갈수는 없다.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키워야 된다. 10년 앞 15년 앞을 내다보면서 키워야 된다. 그래서 물산업, 에너지산업, 미래형자동차산업, 의료산업, IoT산업 5가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2년동안 줄기차게 키워오고 있다. 지금 당장 새로운 산업을 키운다고 해서 1~2년 만에 그것이 일자리로, 대구의 실물경제의 성장으로 나타날 수는 없다.
그것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면은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 그래서 신성장 동력산업을 꾸준히 키우고, 또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지난 2년 동안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 새로운 산업을 키울 희망을 보고 있다. 미래신성장 산업의 싹은 키웠다. 이제는 줄기를 만들고 잎을 만들고 꽃을 피우는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제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10년 뒤에 시장할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장기계획을 잡고 하느냐고... 저는 대구시민이 저에게 부여한 소명이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볼지라도 대구의 미래를 키우는 시장, 젊은 시장을 뽑아준 시민의 마음과 바람속에는 시간은 네 편이니깐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 그것을 통해서 경제혁신을 이루는 시장이 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1인당 GRDP 꼴찌 시대를 우리가 넘어서는 것은, 제가 취임한 이후 미래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을 유치했다. 국가기관들도 많이 유치했다. 이제 키울수 있는 기반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유치한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가동하는 3년에서 5년후에는 대구경제 볼륨이 커진다고 본다. 1인당 GRDP 꼴찌 시대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는 시대도 이제는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이 지난 2년 반 동안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실업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다. 그러나 열심히 한 것에 비해서 획기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도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이다. 해마다 8천명, 9천명이 떠나는 도시에서 조금은 줄었다. 한 7천명 정도로 줄었지만 아직도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키워야 된다. 새로운 산업속에서 새로운 기업을 키우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야된다.
두 번째는 우리 속에 있는 기업들과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 그리고 혁신도시 공기업들, 우리 대구의공기업들이 대구 지역 청년들을 위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직장의 온실에 우리 청년들을 가둬두어서는 안된다.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상인들을 만들어내고, 창업기업을 만들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전하도록 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도 우리가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지난 1년 동안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가 완성이 되었다. 내년 3월이면 오픈하게 된다. 도 교육청 이전지에는 3D프린트지원센터, 스마트드론지원센터 등 신산업 창업을 지원할 공간들이 마련됐다. 동대구벤처밸리에는 기업 성장 센터를 우리가 유치했다. 창업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서 민간 보육 기업을 키우는 것이 우리 대구 창업의 과제이다. 내년에는 엔젤투자 등 민간 보육기업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 그래서 대구에서 창업생태계가 완비됨으로써, 우리 대구 청년들이 온실과 같은 직장에만 매몰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대구 관광과 관련해서는 2013년 숙박기준으로 대구를 찾는 관광객이 10만 명 조금 넘었었다. 작년에 숙박기준으로 38만명, 올해 숙박기준으로 55만명이다. 지금 현재 지역의 호텔 숙박시설들은 사실상 관광객들로 인해서 톡톡히 덕을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관광객 중에는 중화권 관광객이 30만명 정도 된다. 지금 현재 단체관광으로 오는 중화권 관광객은 실물경제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화권 관광 패턴도 바뀔 것이라 본다.
이제는 개인 관광, 기업 관광 이쪽이 오게 되면은 관광객의 증대가 우리 대구의 실질적인 경제의 온기로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사드로 인해서 중국 본토 관광객 숫자는 사실상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만관광객, 일본관광객, 홍콩관광객 증대에 역점을 두겠다. 그래서 내년에 100만 관광객이 목표다.
100만 관광객 시대가 되면은 관광이 대구의 산업이 되고, 대구 시민들이 실감하는, 체감하는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 본다. 이 부분들도 우리가 1~2년 해서 그것이 체감하는 성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할 필요 없다. 우리가 흔들림 없이 가면은 목표했던 것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질의]16년 전에 대구시 출입할 때 주로 나온 이야기가 밀라노 프로젝트하고 위천산업단지 밖에 없었다. 요즘 매주 단위로 많은 좋은 아이템들이 나오는 것 같다. 어떤 신문에 보면 대통령보고도 협치를 권영진 한테서 배워라, 이런 기사도 본적이 있다. 대구가 대기업이 없는 지역이지만 최근 중소중견기업중심으로, 신산업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다. 시장께서 주장하는 협치가 소위 요즘 이야기 되는 공유경제라든가 사회적경제라든가, 청년 창업 등과 연결되어서 권영진식 경제라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지?
[답변] 협치는 국정이나 시정을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일방소통이 아니라 쌍방소통, 그리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따라오라는 권위주의적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하는 그런 방식을 협치라고 한다. 그리고 정치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정치적 다양성을 그 도시의 국가의 에너지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협치이다.
그동안 우리 대구시정속에서 국가도 마찬가지 이지만 좀 부족했던 것이, 하나는 국가적으로 보면은 정치적 다양성을 국가의 에너지로 만들지 못했다. 진영논리로 갈등하고 분열하는 국정운영이 횡행했다. 대구로 놓고 보면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대구에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됐다. 저는 이 정치적 다양성을 대구의 에너지로 만드는, 그 중심에서 협치 시장이 되고자 했다. 이번 국회를 거치면서 여·야·무소속 할 것 없이 대구의 에너지가 되는 것을 보았다.
두번째는 시민들과 시장, 시민들과 시정과의 관계속에서 그동안 시청,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시민은 따라 오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시민사회의 다양한 에너지, 창의적인 에너지가 모아질 수가 없다. 시민들이 이 도시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도 없다. 시민들과의 공간속에서 협치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논의하고, 때로는 함께 결정하고, 그래서 시민사회의 에너지가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시민들이 대구의 주인으로써 참여할 뿐만 아니라 책임지는, 그런 시정을 만들고자 소통과 협치에 주력해왔다.
우리가 당면한 위기, 우리가 몇 가지 위기를 올해도 겪었다. 이를테면 영남권 신공항이 무산되는 위기도 겪었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 한번 시험적으로 해보았다. 연말에 서문시장 화재라는 위기도 겪었다. 저는 그 속에서 발휘됐던 위대한 시민정신이 대구의 힘이라고 깨달았다.
그런 면에서 더디더라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논의하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결정하도록 만들고, 그럼으로써 시민들도 함께 책임지는, 그것이 대구의 힘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의 시정은 더 강화해 나갈 것이고, 오히려 소통과 협치의 시정이 대구를 넘어서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틀 속에서도 자리 잡도록 그렇게 역할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질의] 여의도 정치 관련 질문
[답변]여의도 정치는 앞으로도 요동을 칠 것이고, 흔들릴 것이다. 대구의 시장이 여의도 정치에 그렇게 쉽게 흔들리거나 휩쓸릴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구시장은 무겁게 행동하고, 대구시민을 위해 자존심을 지키는 행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현재 탈당이나 이런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 위기의 대구를 희망의 대구로 바꾸기 위해 시민들을 보듬고 시민들과 함께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제 행보의 판단의 기준은 오로지 대구시민을 지키고, 대구 미래를 열어가는 길, 그 길로 갈 것이다. 지금은 제가 몸담고 있는 새누리당이 분당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거기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대구의 시민을 지키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질의]권영진 대구시장의 거취에 대해서 지방은 물론, 중앙에서도 아주 관심이 크다. 혹시 개혁보수신당 측에서 합류하자는 의사를 받은 적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을 하셨는지를 묻고 싶고, 평소 이런 저런 모임에서 재선의 의지를 강하게 보였는데, 왜 한 번 더 대구시장을 하고 싶은지 묻고 싶다.
[답변] 새로운 신당에 참여하라는 요청은 많이 받았다. 그리고 제가 몸담고 있는 새누리당 분당이 안타까운 일이지만, 저는 당을 나가는 분들도 분열을 목표로 나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기 위해 나가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남아있는 새누리당도 보수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가야된다고 믿는다. 제가 지금 움직이지 않는 것은 한 쪽을 편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새로운 보수혁신의 길 속에서 저는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 대구시장이라는 자리가 간단한 자리가 아니다. 국회의원 움직일때 그렇게 휩쓸려서 움직이는 것은 대구 자존심 지키는 것이 아니다. 대구시장이 움직일때는 그래도 울림이 있도록 움직여야 되지 않겠나? 대구 미래와 대구시민의 이익에 큰 울림이 있을때 그때는 어떤 길이라도 주저 없이 움직일 각오가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
두 번째, 왜 대구시장 한번 더 하고 싶나. 조금전에 말씀드렸듯이, 대구시민들께서 그동안 해왔던 대구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번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보라고 저한테 대구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기셨다고 생각한다. 이 변화와 혁신이 4년 단임으로 완성될 수 없다. 저는 재선시장을 통해서 변화와 혁신이 확실하게 뿌리내리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새로운 희망의 도시 대구를 만드는 소임을 다 할 작정이다.
그것을 위해서 저는 재선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재선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벼슬자리에 연연해서, 대구시장의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제 개인에게도 불행이고, 대구를 위해서도 불행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희망의 도시를 만드는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년은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
[질의]민선 6기에 들면서 공직사회 활성화를 위해서 인사에 있어서 연공서열보다 발탁인사를 할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3년차가 되면서 인사상황을 보면 과거와 같은 연공서열 행태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4년차에는 일하는 공무원을 어떻게 발탁할지에 대한 각오를 말씀해 주시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이나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겠다고 하셨는데, 중소기업지원자금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이 남는다. 그 이유를 보면, 시청 같은 곳에서는 굉장히 지원을 해주고 싶은데 결국은 대출기관인 은행에서 많이 컷트 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들이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데 이런 부분에서 대책이 있으신지?
[답변] 대구시청의 인사제도를 혁신하기 위해서 그동안 취임 후 몇 차례 인사를 하면서 발탁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공직사회의 인사문제를 하루아침에 확 바꿀 수 없는 한계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사는 결국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대구시청 공직사회의 공무원은 더디지만은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외부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대구 공무원 사회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구 시민속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일궈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지금 한계가 있지만은 조금씩 변화하고 혁신하면, 어느 날 뒤돌아보면서 성큼 변화된 공직사회를 볼 수 있으리라 본다. 앞으로도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사, 그리고 열심히 일한 사람들, 조직문화를 일하도록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들이 우대받는 인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리겠다.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관련해서는 두가지 문제가 있다. 시청에서 아무리 중소기업자금지원과 관련해서 양을 늘려달라고 하더라도, 또 국가가 중소기업지원자금을 만들더라도 결국 대출하는 곳은 은행이기 때문에, 은행이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실질적인 중소기업의 혜택이 낮은 그런 측면이 하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필요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지원되지 않는 맞춤형 지원이 안되는 부분들, 두 가지가 있다. 전자와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부분을 앞으로 강화해 나가려 한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 제도를 더 강화, 그동안에도 많이 강화했었다. 제가 들어와서 소상공인 지원자금은 굉장히 많이 보증자금을 늘렸다.
두 번째는 이자를 2차보전 해주는 부분들을 앞으로 더 늘려가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이 제때에 갈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세 번째는 맞춤형 지원체제를 갖추기 위해서 지금 현재 기업지원기관들, 금융기관들을 포함해서 기업지원기관의 협력체를 계속 짜나가고 있다. 이 부분들이 잘 짜여지면은 필요한 기업에 있어서 R&D 자금, 경영컨설팅이 동시에 맞춤형으로 지원될거라고 본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이미 PRESTAR기업, 월드클래스, 월드클래스 300이라고 하는 그런 맞춤형 기업 육성정책을 확대하고, 지원기관들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올해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었고, 내년에는 아마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질의]시민단체들이 지난 1년 동안 우리정서와 맞지 않는 전범기업 유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대구시는 막대한 세금지원을 하면서 유치를 했었어야 했나 지적을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대구시가 아직 뚜렷한 답변이 안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해 달라.
그리고 대구경자청이 실질적인 많은 인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투자유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에 시의회에서도 그런 발언이 있었는데, 대구경자청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해 달라.
[답변]스미토모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스미토모는 지난번 삼성하고 합작으로 유치되어서 LED를 생산하기로 했던 기업이다. 이미 자기들이 1,5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했다. 그러나 LED 시장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계속 적자이다. 떠날 수도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스미토모가 업종을 대전환을 했다. 테슬라에 들어가는 배터리 분리막을 만드는 것을 일본에서 지금 생산하고 있다. 파라소닉이 하고 있는데 이 파라소닉에 제공하는 분리막 일체를 대구에 와서 생산하고 그리고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물론 기업의 역사를 볼 때 전범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기업의 그 역사적 성격을 가지고 우리가 너는 안 되고 너는 되고 이렇게 하기엔 저는 대구가 너무 절박하다고 본다.
스미토모가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분야는 대구의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와 상당히 일맥상통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 기업들이 대구에서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히려 역사적 과오를 대한민국 대구에서 투자로 일자리로서 자기가 반성하고 다시 보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시민단체에서 널리 양해해주실 것을 시장으로서 오히려 부탁을 드리고 싶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문제는, 지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사실은 대구에 있는 수성의료지구와 테크노폴리스 같은 경우는 대구경제자유구역청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지만, 지금 경북에 있는 자유경제구역은 사실은 투자자체를 받을 확률이 참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어려운 환경이긴 하지만 좀 더 전략적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세우고 더 열심히 투자유치를 위해서 끈질기게 자세를 전환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
[질의]어제 검찰에서 대구희망원 보조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시에서 법적이나 행정적으로 조치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재위탁 관련해서 계획이 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이 계획도 말씀해 달라.
[답변] 지금 희망원문제는 대구시청의 감사나 이런 것을 훨씬 더 넘어서서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아마 검찰에서 수사결과에 따라서 책임질데는 책임지고 단죄할데는 단죄하게 될 것이다. 대구시가 해야 할 부분은 대구시립희망원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대구희망원 개혁문제는 시청내에서도 고민을 하고 연구를 하고 있지만은 비상대책위가 만들어져 있다.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희망원 혁신안을 지금 만들고 있다. 그 안대로 대구시립희망원이 지금까지의 오명을 벗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것이 대구의 계획이다.
[질의]스포츠가 답답함을 풀어주는데 대구시에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정책이 여기 기록되어 있는 것이 없다, 예를 들어 지금 야구나 축구에 시민구단이 있지만 기타 다른 스포츠 그런 분야에 대해서 계획이 있는지?
[답변]
우선 생활체육과 관련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생활체육인프라를 늘려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프로 축구, 야구를 넘어서서 또 다른 프로 구단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스포츠로 즐거운 도시를 만들 것인가. 이 문제는 저는 대구 경제를 좀 살려놓고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사실은 대구FC가 1부리그로 승격하면서 1부리그에서 당당하게 견디고 좋은 팀으로 가기위해서도 많은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새로운 프로구단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저는 스포츠와 관련해서는 생활체육은 계속 활성화 시킬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생활체육분야에서 시민야구장을 방천리에 7개 금호강변에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시민운동장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면 생활체육 인프라가 더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또 우리가 대구스타디움 옆에 꾸미고 있는 체육공원도 체육인프라를 더 늘려서 생활체육으로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를 꾸준히 해 나갈 생각이다.
[질의] 취수원이전 관련 질의
[답변]우리가 올해 2차례 민간협의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취수원 이전이라는 결론은 도출하지 못했지만은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는 것들을 만들어낸 것은 작지만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구미와 대구의 갈등으로 풀어나가면은 단기일내에 되든 안 되든 결판은 빨리 날수 있다.
그러나 이문제는 구미와 대구간의 갈등으로 풀어나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내하면서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갈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합의된 4개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가 개입해서 대구 구미 경북을 지혜를 모으는 일을 할 것이다. 그러면 내년이면은 좀 더 진전된 성과가 있을 것이다는 기대를 한다.
[질의]여객공항은 그대로 대구에 두는 것이 어떨지?
[답변]그이야기는 말로는 그럴듯하지만 대구의 미래를 변화없이 그대로 두자는 말이다. 그 이야기는 사실 일고의 가치가 없다. 지금 민간공항을 두고 군공항만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공항이 지금 대구공항이 12개 외국 직항으로 활성화 됐다.
내년이면 15개까지 제가 늘릴 생각이다. 이 공항이 여기에 있는 한 2,755m짜리 활주로, 그리고 지금 현재 계류장과 청사를 가지고 늘리는데는 한계가 분명하게 있다. 6시간 이상 비행거리가 나는데는 우리가 직항을 유치할 수가 없다. 베트남, 필리핀, 방콕 쪽으로 늘린데는 다 6시간 거리다.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이쪽으로는 우리가 직항을 유치하고 싶어도 7시간이 넘는 거리기 때문에 이 활주로에서는 그렇게 비행할 수 있는 비행기를 유치하는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통합신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드는 그 목표를 가지고 가야한다. 예비후보지 5곳이 발표되었다. 대구시가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은 2가지다. 첫 번째가 접근성이고, 두 번째가 확장성이다. 저는 통합신공항에선 3,500m이상 활주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면은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관문공항이 될 수 있다.
그 목표를 가지고 지금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올해 국정이 혼란스러우니까 다들 걱정이 많았다. 우리가 걱정을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걱정에 젖어 있는 것도 문제다. 이거 공항이전문제 흔들리는 것 아니냐? 하지만 까딱없이 가고 있지 않나?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교통대란 일어난다고 걱정들 했다. 너무 큰 걱정만으로 하면 일을 못한다.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긍정의 에너지를 모으고 그렇게 가면 된다. 저는 반드시 이번 통합신공항은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 것이다.
[질의]전지역에 소음피해와 관련해서 경북도의회에서 3,000천억 지원, 이게 적다는 말이 있는데?
[답변]그런데 우리가 이번에 대구공항을 대구만의 공항이다 이렇게 보면 안된다. 이것은 대구만의 공항이다, 경북만의 공항이다 이렇게 가면 그 공항은 실패한다. 그러면 진짜 고추 말리는 공항이 된다. 550만 대구 경북 넘어서서 경남, 광주, 요즘 광주에서도 대구공항 이용한다. 광주시장도 지난 추석에 후쿠오카 갈 때 인천공항 안가고 대구공항 왔다.
이 공항은 대구경북을 살리는 공항이다. 여기서 소리(小利)를 탐하다 보면 우리가 큰 것을 놓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입장에서는 대구만의 이익을 앞세우는 대구공항이라는 논리, 경북은 경북만을 앞세우는 마치 대구에서 싫어서 준다. 대구에 있는 공항이 대구시민만의 공항이었나? 경북 시도민들이 같이 함께 한 공항이었다. 그렇게 접근하게 되면 우리가 대구경북을 살리는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이전 대상지에는 최대한 지원을 하게 될 것이다. 이전을 받아들이는 곳에서도 무엇을 생각해야되나 하면 당장에 떨어지는 현찰 몇 푼보다는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들어와서 그렇게 만들어야 받아들이는 경상북도의 시군도 미래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저는 그런 면에서 당장의 3천억 원에서 조금 더 지원을 받고, 지금 있는 공항 같은 공항 만들면 뭐하나? 적어도 유럽노선, 미주노선 뜰 수 있는 공항을 만드는데 우리가 투자해야 될 것 아닌가? 저는 정말 이전대상지도 그렇게 미래를 보며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고 본다. 대상지가 결정이 되면 어떤 공항을 만들것인가? 그 공항을 통해서 이전해 가는 군은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고 하는 것들을 제가 같이 협의하고 설득해 나갈 작정이다.
[질의]서문시장 화재 관련 질의
[답변]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난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저는 시장의 화재로 인한 위기를 서문시장의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교적 중구청장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 중구청, 시, 그리고 국가기관들의 협업체제가 잘 이루어져 있고, 비대위원들과 피해상인들도 아픔을 딛고 상당히 합리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어서, 그래서 과거의 2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른 수습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우선은 대체상가문제가 가장 관건이다. 대체상가는 빠른시일내에 만들도록 하고 있다. 아마 베네시움으로 결정을 해서 베네시움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 작업을 지금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잔재물처리와 재건축이다. 그 부분들도 1월 10일경에는 잔재물처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미 중구청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비대위와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재건축은 저는 4지구만 아니라 인근 지구와 복합개발을 이참에 해야한다고 본다. 그래서 주변상인들이 재건축을 위한 조합을 구성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4지구만의 단독 재건축이 아니라 인근지구와 복합재건축을 통해서 그야말로 이번 기회에 명품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야된다. 이렇게 보고 그런 계획하에 재건축을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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