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모두 발언 >
< 권영진 시장 >
바쁘실텐데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제 지사님하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오늘 있을 일을 앞두고 우리 지역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우리 지역을 안정화 시키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안정을 시킬것인가 이런 것들을 의견을 한번 들어봤으면 좋지 않겠냐 저하고 상의를 해서 연락을 올렸습니다.
오늘 원래는 저희 모임이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소속의 단체장님들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만은 대구경북발전협의회 공식모임은 아니겠습니다. 우선은 국가기관장들에게는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또 정국상황이나 이런 부분들과 관련해서 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자 하다보니까 국가기관장들분들께는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외분들에게만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주 급하게 국외출장이 있거나 개인사정으로 휴가를 내거나 지방이나 서울을 가신분들을 제외하고는 불가피하게 못오시고 모두 다 오셨습니다. 오늘 진행은 지사님 인사말씀 잠깐 들으시구요. 공개석상에서 말씀을 드리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은 잠깐 오픈을 해서 기자들에게도 오픈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시간은 비공개로 그렇게 진행을 하도록하겠습니다. 우선 언론인 여러분께 우선 양해의 말씀 드릴 것은 그까지만 공개하는 것을 양해해주시고 스케치는 지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은 지사님 말씀을 듣겠습니다.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
저희들이 공직생활, 사회생활하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탄핵이라는 과정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다른 현상들이 오고가고 국론이 분열되고 끝을 볼수 없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것을 거친 마지막 단계인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단계인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는 그야말로 국민전체가 불안의 먹구름에 싸여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법률적인 판단을 거쳐서 오늘 헌재 결정이 났습니다. 참으로 그 심정은 말할 수 없고 또 대통령 잘못 모신 부족함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생각, 특히 대구경북의 보수의 중심에서 역사의 선도자의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정체성마저 흔들릴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경우는 우리 선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도 바치고 재산도 잃고 독립운동의 항쟁을 위해서 전가족이 화를 입어도 갔던 그 길을 생각해 보고, 6·25 한국전쟁때도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서 고국의 일촉즉발의 대한민국을 구했던 호국 보루 지역이기도 합니다. 지독한 가난한 새마을, 민족중심의 발로로 또 2·28, 4·19, 국채보상운동 이 모든 시대적인 정신이 여기서 담아졌던 것이 대구경북이고, 그 수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역할을 했고, 지방에는 나라를 경영하고 물론 그것이 보수라고 말할수도 있겠습니다만은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았던 지난날을 생각해보고 우리 또한 삼만불시대를 보면서 이렇게 해왔습니다. 정치가 물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사실에 의해서 보수 정치가 국민과 국가를 어렵게 만드는 상황하에서 그래도 현장에서 저희들은 묵묵히 지역을 지키고 나라의 도움이 된다면 주저없이 모든 것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장님, 기관장님, 언론, 도의장님, 교육감님, 상의회장님 여러분들 많은 분들께 존경의 뜻을 표하고 그러나 지금 이렇게 탄핵결정을 물론 전원일치로 되긴 했지만은,
그러나 나라를 생각하는 큰 틀에서 본다면은 이 위기를 참 새로운 기회로 전환을 시키고,
시련은 하늘이 견딜수 있는 자에게 주어진다고 했으니,
다시한번 나라 걱정을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나라의 문제이기도 하고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고,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고, 나라의 문제이기도 한 복합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평소에 저희들은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특히 국가안보라든지, 경제라든지 이른 새벽에 회의를 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 갑론을박을 하고, 주장했던 그런 생각들을 보면 이 나라가 그래도 지켜지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부의 잘못으로 이런 엄청난 결정이 났다고 하더라고, 그것이 그냥 희생의 모습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일으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런 급박하게 이런 자리가 마련되고, 단숨히 모두들 달려와서 하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래도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또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제가 직감하게 됩니다. 참 감사하고, 저는 쉽게 어느 지역을 매도하고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중간 과정에서 많은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봅니다만은 다시 추슬러서 헌재의 결정은 존중이 되어야 되고, 더 이상 다툴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수단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적인 여론을 모으고, 이제는 태극기를 든 사람이, 촛불을 든 사람이, 함께 모여서 통하고, 화합의 집회를 할 수 있는 그런 날을 앞당기고,
모두들 한발 물러서야 된다고 봅니다. 옛날의 엉클어졌던 모습에 머물러 있지 말고, 그 동아줄에 메여있지 말고, 정말 자랑스러운 나라, 국민, 지역을 만드는데 우리가 선도해서 가야한다. 그런 마음은 똑 같으리라 보고,
오늘 이런 자리가 마련되고, 또 진행이 된 것은 참으로 참으로 대단한 지역이다. 대구 경북이, 예사로운 곳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저 스스로 되새겨 보면서 인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권영진 대구시장 >
오늘 오전에 헌재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되는 결정이 있었습니다. 아마 현 대통령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심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프지만 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저는 대한민국을 위한 옳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갑자기 연락을 드렸는데도, 우리 기관장님들, 지역의 지도자님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셔서 지금 상황이 헌재 앞에서는 굉장히 복잡하게 탄핵 반대, 기각을 요구하던 분들의 항의가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왔습니다. 사망 2명이 벌써 일어났고, 2명은 중태라고 합니다. 우리 지역은 아직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접수된 지역 동향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저희 지역에서도 가슴아파하는 사람이 많고 하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르기 때문에 이럴때일수록 저희 지역의 지도자들이 중심을 잡고,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화합하고 통합하고, 그 에너지를 가지고 대구경북의 발전과 미래를 열어나가고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우뚝 일어설 수 있는 그러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역할 속에서 대구시장으로서 우리 지사님 의견 잘 받들고, 여기 계신 지역의 지도자님들과 늘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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