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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치고 10대 프로젝트 사회적경제 성장 견인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6. 08:10

2017년 사회적경제기업 90개 창업 등, 일자리 5,190명 창출 -
 - 법규 시스템 정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
   선도기업 발굴․육성, 소셜벤처 밸리조성 등 10대 시책 중점 추진


경상북도는 사회적경제의 가치 실현, 지역공동체 복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17년 사회적경제‘가치고 10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북의 사회적경제 여건은, 지난해 사회적경제 인식도 조사결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 인지도는 64%로 나타났으며,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고용율은 62%로 고용노동부에서 정한 의무 고용비율 30%를 훨씬 넘어 전국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6년 12월말 기준 사회적기업 208개, 마을기업 104개, 협동조합 458개 등 총 770개이다. 인증 사회적기업(94개)에 대한 매출액은 기업당 평균 11.8억원으로 2010년도 5.9억원 보다 두배로 크게 증가했으나, 마을기업(104개)은 총매출액 79억원(기업당 81백만원), 협동조합은 242개소를 조사한 결과 총매출액은 217억원(기업당 90백만원)으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의 매출실적은 여전히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지역여건을 기반으로‘사람중심, 차별없는세상!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새장을 열어가는 경상북도’라는 희망차고 행복이 있는 경북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담아 ‘2017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10대 프로젝트)’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사회적경제기업 1,200개, 일자리 창출 20,800명을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 90개(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창업 등 총 860개로 일자리 5,190명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간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의 주요내용은 사회적경제 재정지원사업과 신규 역점시책 ‘가치고(GAT-CH GO) 10대 프로젝트’로 총예산 238억원을 투입해 사회취약계층과 청년들의 일자리창출 확대방안 모색과 신유형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가치고’는 함께 가자. 사회적가치 높이자(가치는 같이의 우리말 표기, 고는 go)


경상북도의 신규역점인 ‘가치고 10대 프로젝트’ 의 주요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향사랑 크라우드펀딩 공모사업’은 도정 업무에서 처음 시행하는 소규모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주민숙원사업 해결, 전통문화․관광, 농산물 생산․유통, 마을축제 등 시․군당 1건이상 아이템을 공모․선정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크라우드펀딩 : 자금 수요자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필요 자금 모집



‘경북형 소셜벤처밸리 조성사업’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집적화된 공간 1~2개소를 경북형 소셜벤쳐밸리로 지정해 지역문제해결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창업지원, 시장조성, 네트워크 구축 등 역동적인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 해 나가는 사업이다.
 


‘선도기업 육성 123 프로젝트 사업’은 창업․경영․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사업으로 네트워크 구축, 우수사업 모델 도출 및 공유, 공동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선도기업을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선도기업 육성 123 프로젝트
  - 사회적기업 10-10클럽 육성 : 매출액 10억이상, 고용 10인이상 기업
  - 마을기업 2-3클럽 육성 : 매출액 2억원이상, 고용 3인이상 기업
  - 협동조합 3-3클럽 육성 : 매출액 3억원이상, 고용 3인이상 기업


지난달부터 이러한 정책의 실현성을 높이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사회적경제기업 경영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과 신설(2016. 9. 5) 이후 올해를 실질적인 원년의 해로 정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7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적극 추진을 위해 오는 17일 시․군 담당공무원, 사회적경제기업가 대표, 중간지원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각 프로젝트에 따른 세부추진과제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3월 6일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시책발굴로 고용노동부의 ‘2016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 공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칠곡군 최우수상, 안동시 우수상, 청송군 장려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사회적경제분야에서 이러한 성과와 계획을 바탕으로 일자리창출, 기업발굴과 성장촉진, 생태계 및 자립기반조성 등 현실감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치고 달릴 수 있도록 적극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