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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혼남녀 무료만남 이벤트 문제점 드러나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20. 23:29

제13회 대구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개최 접수 안내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에서 대구시 거주 및 주소지를 둔 직장인으로 만 27세에서 만39세 사이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만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경부 구미 상주 경남 창녕 전남 영광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거나 된바 있다.



제13회 대구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에 참여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직장이 있어야 하며, 미혼이어야 하며 40세를 넘으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워크홀릭 이거나 나름 일에 성공하기 위해 결혼적령기를 넘긴 이40대 이후의 미혼 남녀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제외다.



40대 이후의 미혼 남녀는 어디가도 환영 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이의가 제기되면서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로 그 연령대를 늦추거나 만남이벤트의 활 다양화 해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또 흔히 말하는 ‘돌싱’이나 ‘한두번 다녀오신 분’들은 제외이기 때문에 '혼인 관계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혼인관계증명서의 경우 '일반증명서'로 발급 받을 경우 과거의 '전력'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세증명서'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또한 다문화가족 시대에 내국인만 가능한지 국내 거주 외국인도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제13회 대구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에 참가신청절차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신청서야 다운로드 받아서 메일로 보내면 되지만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은 스캔을 받아서 보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또한 컴퓨터 사용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스캔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제13회 대구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개최의 접수 등 절차 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있는 사진촬영 기능을 활용해서 각종 증명서를 사진촬영을 해서 이미지(jpg)파일을 메일로 보내거나 더 편리한 '카톡'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제13회 대구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개최 안내
일시 : 2017. 4. 29(토) 16:00~21:00
장소 : 노보텔(8층 버건디홀)
접수기간 : 2017. 3. 6 ~ 모집인원 마감시까지(선착순)
참가대상 : 대구시 거주 및 주소지를 둔 직장인 미혼 남·여 각 20명
참가연령 : 만 27세~39세

문의: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과(T.0.3.8.3- 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