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 신명고 학생 길가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조
꺼져가는 생명, 실천하는 선행으로 살리다
- 대구 고등학생 2명, 길가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조 -
대구교육청은 관내 고등학생 2명이 길가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선행을 몸소 실천한 두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북기계공고 1학년 김상균 학생과 대구 신명고등학교 1학년 이혁준 학생은 지난 3월 25일(토) 오후 3시경 성당못역 부근을 지나다가 피자헛 가게 앞에서 의식을 잃고 얼굴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 한 분을 발견했다.
비가 오고 있었고, 다른 행인들은 관심없는 듯 지나가는 가운데 할아버지를 발견한 두 학생은 얼른 달려가 119에 신고한 후 쓰고 있던 우산을 할아버지께 씌워드리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두 학생은 비를 맞으면서도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할아버지 곁을 지키며 상태를 살피다가 할아버지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본 후에야 자리를 떴다.
경북기계공고 신명고등학교 두 학생의 선행은 학생들을 함께 도운 한 행인이“어린 학생들의 기특한 모습에 감동받아 이들의 선행을 꼭 알리고 싶어서 연락했다.”며 양쪽 학교로 전화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두 학생은 “비도 오는데 쓰러져 계신 할아버지가 너무 걱정돼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칭찬해주시는 것이 쑥스럽다. 할아버지께서 무사히 건강하게 퇴원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대구 신명고 이혁준 학생의 담임인 이승재 교사는“평소에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은 학생이다. 선행이 알려졌을 때도 이렇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 급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경북기계공고 강태봉 교장은 “타인에게 무관심한 요즘 세태에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가진 두 학생의 미담 사례가 시민들에게 널리 퍼져 우리 사회를 좀 더 훈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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