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제11회 한책 하나구 운동올해의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30. 13:19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 선정!
    - 4월 올해의 책 선포
    - 시민 독서릴레이 운동, 토론회, 작가초청강연, 북 콘서트,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 추진
    -  원북원시티 발상지 시애틀공공도서관 “Seattle Reads” 연계 추진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3. 29(수) 15:30 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회의를 개최하여, 제11회『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으로 구본권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하였다.

□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부터 구미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

□ 앞서 지난 3월 3일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의 심층 토론을 거쳐 5권의 후보 도서가 선정되었으며, 지난 3월13일부터 3월22일까지 열흘간 시민 여론조사를 거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차 회의에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이 올해의 책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둘러싸인 시대에 사는 우리가 마주하고 염두해야할 상황을 10가지의 주제로 풀어낸 책으로, 윤리학, 문화사, 사회학, 경제학, 인문학, 심리학, 과학, 인류학, 철학, 문법에 이르기까지 언뜻 보면 로봇이나 인공지능과는 동떨어진 주제이지만 작가 특유의 문체로 간결하게 표현해냈다.

□ 이 책의 저자는 인공지능 로봇 시대라는 문명사학적 전환에 대해 거대한 물음을 던지기보다 내일 우리가 맞닥뜨릴 현실을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10가지의 미시적 질문들이 엮어낸 미래에 관한 생생한 지도는 새로운 기술 정보와 떠오르는 이슈에 대해 거시적 안목과 실질적 교양을 제공한다. 이 책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는 로봇 시대를 항해할 지표가 되어줄 것이다.

□ 구미시는 4월 중순경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독서,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범시민 독서진흥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또, 지난 2월 원북 원시티 발상지인 시애틀 공공도서관과 구미시 간에 독서문화교류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Seattle Reads(SPL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2017년도 선정도서인 <The Tuner House>를 활용하여, 구미시의 각종 독서진흥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 장재성「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를 압도하는 화두로 자리 잡은 이 시점에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로봇으로 둘러싸인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책으로, 첨단 IT도시에 살고 있는 구미시민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그동안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작), 2008년 「연어」(안도현 작),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작), 2010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작), 2011년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작), 2012년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작), 2013년「초정리편지」(배유안 작), 2014년「여덟단어」(박웅현 작), 2015년「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작), 2016년「모두깜언」(김중미 작)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