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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남재준 예비 후보 ‘美 시리아 미사일 타격’ 관련 성명

내일신문 전팀장 2017. 4. 8. 09:08

남재준,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 충분히 가능하다

- 대북 선제타격 이전에 한국정부와 사전협의 촉구
- 대선주자와 주요 언론들도 관심 가져야





대통령 선거의 남재준 무소속 예비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을 결정한 것과 관련, 8일 “이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정부 곳곳에서 북한 핵문제 해법으로 언급돼온 무력 선제타격이 구두선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고 경고했다.


남 후보는 성명을 통해 “지금 우리 안보상황은 조만간 북한이 대규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예견되고, 미국의 응징타격과 이후 대한민국을 겨냥한 김정은정권의 보복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등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남재준 예비 후보는 “이런 마당에 대통령 예비후보들과 주요 언론들은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안보상황에 둔감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재준 후보는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선제타격 여부는 반드시 대한민국 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즉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선제타격과 관련한 상황별 협조와 대응조치를 검토 발전시켜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남재준 후보는 또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안은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뿐임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 후보는 김정은에 대해 “즉각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고 폭정을 그만두라. 도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17년 4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