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구 경북대 유세문 전문

내일신문 전팀장 2017. 4. 17. 18:08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구 유세문 전문
시간: 2017년04월17일(월) 11시05분

장소: 경북대학교 북문(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반갑습니다. 문재인입니다. 대구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이번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이곳 대구에서 합니다. 저 문재인 반드시 대구의 마음을 얻겠다. 정권교체의 문을 대구에서 열겠다. 통합의 문을 대구에서 열겠다. 그 간절한 마음으로 이곳 대구에 달려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공식선거 시작을 대구에서 한다고 하니까 좀 주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지금까지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대선 이기는 것 외에 또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습니다.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맞습니까?

영남에서 울고 호남에서 박수쳤습니다. 이제 끝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영남도 호남도 모두 박수치는 승리 우리 대구시민께서 한번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대구도 얻고, 부산도 얻고, 광주도 얻고 그렇게 전국에 얻다보면 국민통합 저절로 되지 않겠습니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기뻐하실 겁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도 웃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네) 우리 대구가 통합의 문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가 나서서 분열을 끝내 주십시오. 통합을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 우리 대구가 서주십시오. 오늘 대구시민들 이렇게 만나보니까 제가 첫날 대구 오기를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선거보다 이번에 대구에서 딱 두 배 더 얻어서 반드시 일등하고 싶은데 대구시민여러분 대구에서 제가 일등하는 기적 같이 한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바로 그 영광을 함께하실 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선 저의 동지이자 정치적 동반자죠 이번에는 형님먼저 이러면서 아주 아름답게 양보를 해 주셨는데 이번에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정 운영에도 힘을 보태주실 분입니다. 우리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 박수한번 보내주시죠.

이번에 저 문재인이 돼야 또 다음에 우리 김부겸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 그럼 우리 김부겸 연호 세 번 보내주십시오.


여기 우리 임대윤 상임 선대위원장도 와계십니다. 우리당 최고의원이시기도 하죠.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제가 따로 소개 해 드리지 않고요 아까다 소개해 드렸죠? 


또 여기 단상에는 안계시지만 여기에 우리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와계시고요.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님도 와계시고,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님도 와계시고,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님도 와계시고, 제가 형님으로 모시는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도 계십니다. 그리고 공동 선대위원장님으로 허노목 대표님 어디계시죠? 우리 대구변호사 협회 회장이시죠. 어떻습니까? 이정도면 대구시민들께서 지지하실만 하지 않습니까? 네 저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힘이 납니다. 우리 대구 선대위 동지들께 우리 대구 시민들께서 다시한번 이번 선거 꼭 이겨달라고 정권교체 만들어 달라고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요즘 우리대구 시민들 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대구시민들께서 지지해 주셨고 사랑해 주셨던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되고 또 구속돼서. 우리 대구 시민들이 무한 지지를 보내주셨던 보수정당이 분열 되었습니다. 또 아주 허탈하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구시민들께서 그렇게 30년 동안 무한 지지몰아주신 것, 짝사랑해 주신 것,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대구에 1인당 지역내총생산 무려 24년간 전국에서 꼴찌 전국에서 제일 못사는 광역시가 대구다. 그런 말입니다. 이 정도면 지금까지 지역정치 독점해 왔던 정치인들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도 정신 차리지 않고 지금 또 친박이다. 반박이다. 배신자다. 이러면서 지금 싸움질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대구 시민들께서 크게 따끔하게 혼내주시고 정신차리게 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대선 선택은 분명합니다. 정의로운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경제 살리는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 뽑아야 합니다. 다 동의 하시죠?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아직도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안보가 걱정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있죠.


그래서 아까 우리 특전사 동지가 그렇지 않다, 그 말 드리려고 올라오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안보 국방 누가 잘했습니까. 민주정부가 훨씬 잘하지 않았습니까? 김대중 정부 때 연평해전 1차 2차 모두 압승했죠? 노무현 정부 때는 아예 단 한건도 남북 간에 군사적 충돌이 없었습니다. 단한명의 장병도 우리 국민도 아까운 목숨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NLL을 철통까지 지켜낸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보수정권 10년 어땠습니까?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목함지뢰, 노크 귀순까지 이미 군사분계선도 뻥뻥 뚫렸습니다. 많은 장병들과 국민들이 아까운 목숨 잃었습니다. 북한 핵이 무기가 되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방치한 것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였습니다. 매일같이 방산비리 터져나온 것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보실패 안보무능 아닙니까? 국가안보 이렇게 숭숭 구멍 내 놓고 또 지금의 안보 위기 만들어 놓고 도대체 뭐 잘했다고 큰소리칩니까?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얘기 하지 마시라! 맞습니까?

사드배치 문제로 저를 공격 많이 했는데 보셨지요? 미국 백악관에서 사드배치,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 어떻습니까? 저 문재인의 말이 맞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 유능한 진짜 안보 문재인과 무능한 가짜 안보간의 대결입니다. 제가 정면으로 붙어 보겠습니다. 피하지 않겠습니다. 진짜 안보, 누구입니까?


지금 가장 많은 군 장성 출신들이 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보 가장 믿음직한 후보 압도적인 1위가 저 문재인 입니다. 이만하면 저 문재인 안보도 믿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국가안보 책임질 사람, 특전사 출신, 안보대통령!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대구 시민 여러분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부정부패 정경유착 확 뿌리 뽑겠습니다. 힘없고 빽 없는 사람도 원칙 지키고 상식 지키면 잘 살 수 있는 세상 만들겠습니다.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그런 공정한 세상 만들 사람, 또 누구입니까?


민생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 늘리고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이 함께 잘사는 국민성장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 걸어놓고 대통령이 직접 매일 매일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당선 되면 일자리 추경 예산부터 편성하겠습니다. 일자리 만들기 대통령 누구입니까?


이번에는 확실하게 준비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그렇지요?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하게 대통령을 뽑는 국가 비상상황입니다. 안보도 위기, 경제도 위기, 외교도 위기, 정치도 위기, 그런데 인수위도 없습니다. 국정을 연습할 겨를이 없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 즉시 실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무리 뜻이 좋아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감당 못합니다.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누가 제대로 준비됐습니까? 누가 제일 든든한 후보입니까?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 그런 정당이 이 위기상황에서 이 국난상황에서 국정을 이끌 수 있겠습니까? 통합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국회 제 1당 더불어민주당으로 든든하게 준비된 후보, 누구입니까?

대구시민들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대구가 찍으면, 저 문재인이 됩니다. 저 문재인 찍으면 대구가 삽니다. 안보도 걱정 없습니다. 무너진 정의, 제가 세우겠습니다. 무너진 대구지역경제, 그것도 저 문재인 살려내겠습니다.

그러려면 대구의 힘이 필요합니다. 대구에서 기적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대구에서 1등으로 당선되고 싶은데 대구시민들 해 주시겠습니까? 화끈하게 한번 밀어 주시겠습니까?

네, 마치면서 제가 만든 대구 구호 같이 해볼까요? 제 말을 한 번씩 따라서 해주시면 됩니다.


대구가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대구가 일어서면 세상이 디비진다.

네, 감사합니다. 역사 바꿉시다. 세상 한번 디비지게 만듭시다. 꼭 이기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