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 글로벌 홀로그램산업 포럼 2017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25. 11:08

구미시, 미래 핵심기술 홀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 국내 최초 홀로그램 국제행사, 구미 홀로그램 메카로 성장 선포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홀로그램산업 육성 필요성 강조
 ▶ 新산업육성 최적지로서 구미공단의 강점 재확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도시 구미시에 홀로그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모여 들었다. 버지니아 대학 팅-정 푼(Ting-Chung Poon),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제나로 자베드라(Genaro Saavedra) 교수 등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 등에서 내로라는 세계 저명인사들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5월 25~26일까지 구미시에서는『글로벌 홀로그램산업 포럼 2017(Global Holographic Industries Forum 2017: GHIF 2017)』이 열리고 있다. 홀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기존 ICT산업을 기반으로 한 구미시가 새롭게 육성할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융합기술과 관련한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를 개회하여 선도적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국내 최초 홀로그램 국제행사, 구미 홀로그램 메카로 성장 선포 -

  <4차 산업혁명과 초실감 초지능 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홀로그램 융합기술 대제전>을 주제로 지난 25일 구미에서『GHIF 2017』가 개최되었다. 홀로그램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통신학회, 한국광학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대한전자공학회 등 5개 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NRF),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광기술원(KOPT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이 공동후원했다.



전 세계 14개국에서 초빙된 32명의 세계적인 홀로그램 분야의 대가들과 정부, 대학, 국책연구소, 기업 홀로그램기술 연구 개발자 등을 포함해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일간의 국제행사에서는 ICT 산업분야와 연계되는 미래 홀로그램 융합기술 산업의 비전을 조망하고, 홀로그램 융합산업 분야의 최대 학술 및 기술을 교류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향후 전 세계 홀로그램 융합산업의 글로벌 메카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구미 홀로그램 산업 선포식’ 이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홀로그램산업 육성 필요성 강조 -

‘홀로그램’이란 빛의 간섭성을 이용하여 입체정보를 기록하고, 복원을 통해 실제 사물과 동일한 3차원 입체효과를 제공하는 기술로 미래 산업 전반에 이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산업을 이끌고 있는 6가지의 첨단기술(6T)과의 융‧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의료, 교육, 에너지, 보안 및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新산업을 창출할 수 있어 기술고도화가 가능하다. KISTEP에서 발표한 10년 후 한국 경제를 책임질 10대 미래유망기술에 선정된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도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사회적 성장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국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될 기술로 제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홀로그램 융합기술 관련 시장은 2014년 819백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까지 5,504백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37.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시장도 연평균 17%로 성장하여 2025년 3조 2천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산업장비, 교육, 국방, 에너지, 보안 등 다양한 산업 융합이 가능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국내에서는 기술개발 초기단계로 제품개발 사례가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등 정책적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기술개발로 지적재산권 확보 및 표준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주도가 필요하다.



-  新 산업육성 최적지로서 구미공단의 강점 재확인 -

구미시는 삼성, LG 등 대규모 수요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한 IT산업 관련 전후방 수급체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 전자부품소재의 최대공급기지다. 차세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IT의료, 3D프린팅, 국방 등 미래 유망산업 인프라도 고루 구축되어 있다.



구미산단內 금오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다수의 연구개발기관이 있어 산학연 클러스터 연계가 매우 용이하고 이를 통한 현장중심의 우수한 인재확보도 가능하다. 생산가능 인구비율은 75.1%로 경북 내 1위로 풍부한 인적자원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융·복합 소재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지역투자 계획 및 전략적 제휴도 확대되는 등 新산업 생태계 창출의 최적지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ICT 집적지의 강점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융합기술 육성에 나섰다. 사업비 2,800억 원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홀로그램 상용화 융합기술 및 대표제품 개발, 전문기업 육성, 상용화 기반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측정‧검사, 홀로그래피 생성‧재현 기술, 광학부품소재, 인쇄‧보안 등 유망 주력분야에서 홀로그램 융합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여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품공정‧성능 평가, 신뢰성 검증 기술개발, 상용화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홀로그램 상용화 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융합기술 제품개발, 창업지원, 전시회 및 마케팅 지원, ‘홀로마스터’ 전문가 및 기업 맞춤형 현장인력 양성, 글로벌 연구조합, 산업포럼 등 홀로그램 응용산업 지원체계 및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구미를 기반으로 한 홀로그램 융합기술 육성사업에 정부, 산‧학‧연이 함께 동참하여 역량을 집중시킨다면 대한민국이 홀로그램 융합 산업의 선도(First Mover) 국가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유진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조류는 전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피할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 생각한다. 미래 유망산업 인프라가 되어 있는 구미는 홀로그램 융합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대한민국이 홀로그램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앙정부 및 산‧학‧연 기관과 상호 연계하여 홀로그램 산업의 성공적 육성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