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올해의 책 10권 선정, 권영진 시장 독서 캠페인 전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6. 14. 14:47

250만 대구 시민, 책에 빠지다!
-‘대구 올해의 책’10권 선정 등 다양한 독서 진흥 운동 펼쳐 -



대구시는 책으로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구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등 '250만 시민 독서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한다.



대구시는 ‘대구 올해의 책’에 총 10권을 선정했다. ‘대구 올해의 책’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독서 캠페인으로 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여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공유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 올해의 책’은 ▲아동 부문에 ‘알사탕(백희나)’, ‘문(이지현)’,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장지혜)’, ‘로봇 친구 앤디(박현경)’ ▲청소년 부문에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우광훈)’,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김중미)’, ‘아몬드(손원평)’ ▲성인 부문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백영옥)’, ‘열한 계단(채사장)’, ‘대리사회(김민섭)’ 등 총 10권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두 달간 ‘2017년도 대구 올해의 책’ 후보 도서 추천을 받은 결과 총 82권의 도서를 접수하였고, 시민 선호도 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올해의 책 10권을 최종 선정했다.



대구 올해의 책 선정은 전 세대 참여를 위해 유아, 초등, 청소년, 성인 각 세대별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특히 작품성 있는 도서와 인공지능, 소통 부재 및 비정규직 문제 등 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도서와 지역 작가의 숨어있는 작품 발굴 등에 노력하였다.



시는 오는 6월말부터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대구시립·구립 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 등 100개소에 올해의 책 추천도서 배포를 시작으로 저자 초청 강연회, 시민 독서 릴레이 운동, 한줄 감상평, 책 읽는 사진전, 독서동아리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등을 통해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독(多讀)이네 가족 현판 수여 ▲‘시 읽는 대구’시 엽서 배포 ▲독서 동아리 아카데미 및 공모사업 ▲ 가족과 함께하는 숲속 북페스티벌 ▲9월 독서의 달 기념 북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이 병행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올해의 책‘에 독서문화 활성화와 전 세대의 폭 넓은 참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 10권을 선정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시민 독서량 증가라는 계량적 효과보다 시민들이 서로 나누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매개체로써 책이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