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경북 구미영어학원 자사고 외고 폐지? 두려워 말라!

내일신문 전팀장 2017. 6. 16. 03:32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 설 때마다 커다란 지각변동을 겪어왔다. 새 대입제도는 유예기간을 4년 정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중학교 3학년이 대학생이 되는 기간인데, 최소한 부모들과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주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런  관대한 유예의 흐름은 중단되어 이명박 정부 이후 갑작스럽게 변경된 제도라도 가급적 즉시 시행하는 것이 추세가 되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는 수많은 특목고 및 자사고 장려정책도 사용했다.  



자사고와 특목고 장려정책은 기존의 평준화 교육제도 아래에서는 학생들의 학력이 하향 평준화되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었지만, 구미영어학원 이형규는 정책이 본 궤도에 오른 이후, 1천 만원이 넘는 학업비의 부담이 생기는 등 수많은 단점이 새로 생겨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본다. 



그리고, 국정 농단 사건 이후 선거를 통해 한 달 전부터 의욕적으로 출발한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 또는 축소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보 교육감이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와 서울에서는 여러 조례계정이 구체화되고 있는 현실이니 조만간에 고등학교 교육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듯하다. 



경상북도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교육정책을 추구해왔기 때문에, 설령 정부가 폐지방침을 밝히더라도 한 두해정도는 유예기간이 생길 여지도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실시되고 누가 교육감이 될지 모를 상황이다.

 

 

그리고 지역정부가 언제까지 중앙정부에 맞서는 모양새를 취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큰 변수가 없는 한, 구미영어학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수능절대평가의 도입여부와 연동하여 자사고와 외고의 폐지내지 축소는 그 시행시기와 범위의 문제이지 대세는 바꿀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자사고와 외고에 보내서 그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잘 된다’에 관한 통계는 명확하지 않다.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니 그런 통계를 낼 수도 없겠지만 추정치만으로 보더라도, 각 중학교 전교 최 상위권에서도 선택받은 학생들만 선발한다는 일부특목고와 자사고들의 대입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많은 학교들이 잘 가르쳐서 좋은 대학을 보내려하지 않고 학교나 구미영어학원 등에서 이미 만들어진 아이들을 선발하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집중하였고, 일단 우수한 학생들만 확보한 이후에는 심하게 이야기해서, 가르치는 시늉만 내고 관리만 하는 기숙형 독서실과 비슷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반면에, 선행학습이 충분히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입학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부족한 것을 채우기는커녕, 여러 학내규칙 때문에 사교육의 도움마저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순위뒤집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커다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반면, 부모들의 학비부담은 막대하다. 대학교등록금에 맞먹는 학비와 관련비용들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으며 경제력이 되지 못하면 지원조차 못한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마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일반고에 간다고 해서 특별하게 우수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좋은 구미영어학원 학습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내신을 좋게 딸 수는 있었지만, 그들 중에서 추천서를 누가 가져가는가에 대한 공정성시비와 상장 몰아주기의 문제가 빈번하였으며 전체적인 면학분위기차이로 인한 동기부여의 부족 등으로 인해 상대적 학력저하가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새로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한번의 교육제도 변경에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몇 년간 정착되어왔던 교육제도에 맞추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던 부모와 학생들이라면 더욱 그 불안감이 클 것이며, 개인적인 특수한 상황에서 반드시 그 고등학교를  가야만했던 학생들은 더욱 당황스러울 수 있고 이런 움직임에 저항하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개진할 수는 있지만 특정교육제도에 대한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어차피 칼자루는 정부가 쥐고 있고 부모들의 이런 자세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교육제도에 대한 불신감을 심어주어 앞으로의 공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히려, 부모들은 바뀌는 교육제도에 불안해 떨지 말고, 아이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적응하는 자세를 키워나가도록 이끌어야한다. 특목고 자사고에 가기위해서 충분한 준비를 했다면 일반고에 가서도 잘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필자가 중고등전문 구미영어학원 형곡이형규어학원을 약 1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많은 우수한 학생을 외고와 자사고 그리고 일반고에 진학시키면서 증명한 사실이다. 글 이형규 원장 칼럼_ 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