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에임트 독일 투자 유치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공장 설립

내일신문 전팀장 2017. 7. 11. 14:31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보육기업 ㈜에임트

40억 전략적 투자유치 및 2000평 규모의 공장 설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보육기업인 ㈜에임트(갈승훈 대표)가 독일의 V사*로부터 360만 달러(한화 약 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고,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투자계약 진행중으로 사명은 비공개

 

 

㈜에임트는 가전 및 건축용 진공단열재를 개발하고 관련 소재 및 설비, 에너지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단열재 대비 약 10배 이상의 높은 성능을 가진 단열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임트에 투자를 결정한 V사는 독일에서 상장하여 콜드체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금번 투자를 통해 ㈜에임트는 2020년 시장규모 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 콜드체인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 저온저장시스템으로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적정 저온을 유지하여 운송하는 방식

 

 

㈜에임트는 7월 11일,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약 2,000평 규모의 공장 설립을 위해, 대구시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MOU를 체결하였다.2018년 상반기에 공장을 완공하여, 2020년에는 연매출 250억원, 직원 60명의 규모의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대구 대표 청년창업기업인 (주)에임트의 성장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했다.

㈜에임트는 5명의 청년이 공동창업한 창업 초기 기업이다. 창업 구성원 모두 삼성전자에서 다년간 냉장고용 진공 단열재를 연구한 전문가들로, 2016년 5월,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수도권에서 대구로 내려와 회사를 설립하여 혁신센터 C-Lab 4기에 입주하였다. 

 

창업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에 몰두하여 ㈜에임트는 빠르게 성장 하였다.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창업투자사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하였고, 수출 80만불을 포함하여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센터 보육을 통해 정부 R&D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꾸준히 진공단열재 연구개발도 수행 하고 있다.

 

 

보육 기간 동안의 뚜렷한 사업 성과로 ㈜에임트는 혁신센터 C-Fund**로부터 최대 금액(3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존 가전과 건축용 진공단열재에 집중했던 에임트가 새롭게 콜드체인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던 차에 매우 시의적절한 투자였다. 
 

** C-Fund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한 C-LAB 기업의 창업지원을 위해 삼성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200억)이다.

 

㈜에임트 갈승훈 대표는 “당사 멤버들은 젊은 시기에 창업하였지만, 특유의 실천력과 집중력으로 단기간에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성장하여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대구지역과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청년 창업의 모범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창조혁신센터의 C-Lab 프로그램은 아이디어가 있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을 적극 지원하여 제2의 에임트와 같은 성공사례 창출을 확산 할 것이다. 

 

혁신센터의 C-LAB 프로그램은 사무공간, 멘토링부터 투자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6기까지 선발하여 총 95개 팀을 발굴하였다. 2017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투자유치금액***은 190억원, 국내 매출 154억원, 수출액 137만달러, 신규고용창출 135명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 투자금액 기준은 기업에게 투자금이 집행 완료된 기준 (금번 에임트 투자금액 제외)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지역과 분야의 제한을 두지 않고 선발한다. 자신의 창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고자 하는 열정 있는 기업인(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C-Lab 7기는 오는 10월 모집 예정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규황 센터장은 “C-LAB 보육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유치 및 지역에 공장을 설립한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에서 창업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