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전략연구소 신약개발 보고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7. 7. 12. 14:07



- 국내 유일 바이오분야 정부출연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연구용역 전담 -
경상북도는 12일(수) 도청 대구지사 회의실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과학기술전략연구소와 함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신약개발의 핵심키라고 할 수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1,000조원 규모의 세계 신약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철강 등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선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신약개발 원년을 선포한 이후 산학연관 23개 기관이 참여한 신약개발협의체 출범시키고, 당뇨분야 세계적 연구기관인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유치, 포스텍과 포항시가 202억원을 투자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건립 추진 등 지역적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는 미래부에서 공모한 바이오의료원천기술개발 연구에 국비 100억원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연구와 기업이 함께하는 신약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 R&D과제 발굴, ▲ 신약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인프라 구축, ▲ 연구중심 임상병원 유치를 주요과제로 연구․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R&D 분야는 신약개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석 기반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비롯해 최근 노령화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 등 뇌질환, 당뇨 등 대사성 질환, 암, 감염 등의 분야의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를 발굴한다.



신약개발 산업기반 조성은 세포막단백질 표적의 신약후보물질을  연구하는‘국제 세포막단백질연구원’등 신약개발 연구소를 설계 하고, 신약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신약디자인연구소’, 국내외기업 및 연구기관이 함께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인‘신약개발 국제연구 및 비즈니스 융복합센터’등의 설립과 운영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신약디자인연구소’는 세포막단백질 구조기반 신약표적 발굴,  신약설계 및 효능 검증 등 기능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소 및 기업 유치, 신약개발 산업화 등 신약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신약 후보물질 임상과 질병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연구중심 임상 병원 유치는 국내외 유치 가능한 병원을 조사해 유치 전략과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경북도는 용역이 추진되는 과정이라도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을 소개하고 필요성, 시급성 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고전적 약물발굴 방식에서 탈피해 신약 자물쇠 구조에 딱 들어맞는 열쇠를 디자인 할 수 있는 최신장비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세계 신약시장에서 수직 상승하게 할 수 있다”며, “오늘 참석한 관계자와 함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이 우리나라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