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문화도시 서밋(27일)에 참가한 중국과 일본도 큰 관심 -
- 9.2~6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축제로 개최 -
한중일 3국의 공동콘텐츠인 ‘보자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인 ‘대구 보자기 축제’가 9월 2일(토)부터 6일(수)까지 5일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구시가 주관하고 (재)대구문화재단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보자기축제’는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시가 향후 한중일 지속적인 문화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3국의 공통 콘텐츠인 ‘보자기’를 테마로 올해 첫 기획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행사다.
대구시는 보자기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상징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승화시켜 보자기축제를 문화와 산업, 관광이 융합되고 전통과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동아시아 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자기 인문학-이어령』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녹여내는 보자기 문화, 칸막이 없는 보자기 문화로 양극적 사고를 해소하지고 주장한다. 인간이 문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두 동사는 ‘싸다’와 ‘넣다’라고 말한다. 한국인은 ‘싸는’ 민족으로 ‘보자기형’ 문화다.
보자기와 책가방을 비교한다. 보자기는 물체의 모양이나 크기와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변할 수 있는 반면, 각이 잡혀 있는 책가방은 미리 칸이 정해져 있는 시스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보자기축제는 옛 제일모직 부지(북구 호암로)인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해 과거 섬유도시 대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상주해있는 대구무형문화재 관련 예술인 및 입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향후 대구삼성창조 캠퍼스 활성화와 이들 예술인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축제는 크게 전시와 공연․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며, 세부 프로그램은 보자기로부터 출발해 3국의 의복 문화와 전통 먹거리 문화, 전통 놀이 등으로 확장된 콘텐츠로 채워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삼국명인(三國名人) 특별작품전시전(조각보, 자수, 매듭, 천연연색), 섬유예술 체험관 운영, 삼국전통 복식쇼, 시민패션쇼, 삼국 전통복장 체험포토존, 동아시아 청년 예술제, 하이테크 섬유 & 문화의 만남전, 삼국 장터전, 도전!!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 삼국 전통놀이 체험마당, 버스킹 공연, 아트마켓 등으로 가족단위로 체험하면서 문화를 배우는 체험문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보자기축제 첫날인 2일(토)에는 언어를 초월해 한국․중국․일본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가위바위보’로 대구가 뜨거워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전! 전국가위바위보 대회‘와 ’삼국 가위바위보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기간 단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도전!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는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 한해 기념 티셔츠가 배부되고, 우승과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일본과 중국 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해 중국의 창사 및 일본 교토와의 교류에 대한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국이 하나가 되어 펼치는 ’삼국 가위바위보 대전‘은 한중일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보자기축제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삼국 전통복식 패션쇼’는 별도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실제 서민들이 입었던 복식에서부터 각국의 혼례문화를 볼 수 있는 혼례복 등 3개국 전통 복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보여주고, 시민이 직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시민패션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보자기 싸기․매듭 장식품 만들기․천연염색 체험․바느질 체험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섬유문화 체험마당’을 마련했으며, 오방색을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살릴 계획이다.
체험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야외 공연장과 축제 기간 중 마련된 버스킹존에서는 5일 내내 여러 장르의 공연이 선보인다. 캠퍼스 내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활약 중인 지역 문화인들의 참여를 통해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청년예술가들에게도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에서 방문한 해외 예술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 ‘동아시아 예술전’도 열린다.
- 상시 운영되는 전시관도 준비되어 있다.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1, 2층에서는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오는 명인들의 작품인 기모노, 자수 및 섬유 작품 등과 한국의 보자기와 규방문화를 알 수 있는 작품 등이 전시되는 ‘삼국명인 특별 전시전’이 열리고, 야외전시관에서는 현대 신소재인 하이테크 섬유에 관한 영상과 업사이클링 작품 등으로 꾸며지는 ‘하이테크 섬유와 문화의 만남전’도 운영된다.
대구보자기축제 체험존 옆에는 ‘삼국장터전’을 마련해 삼국의 먹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아트마켓‘, 한국의 제기차기와 일본의 켄다마, 중국의 콩주(요요) 등 각국의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삼국 놀이문화 체험마당’도 준비된다. 이 밖에도 가위바위보대회 연인커플전 및 월드컵전을 통해 우승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창사․교토와 함께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중일 삼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느끼고 향후 지속적인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첫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획했다”며 “연인․가족․친구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이자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며, 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대구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2017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대구시가 선정됨에 따라 중국의 창사, 일본의 교토가 함께 음악, 미술, 축제, 사진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13개 분야)가 연중 추진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간의 문화다양성을 존중하고, 동아시아의 의식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매년 나라별 각 1개의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문의 :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국제문화협력팀 (053-803-4440,4442)
대구문화재단 시민문화본부 축제사무국(053-430-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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