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김병일 전 롯데 총괄사장 모교 대구 상원고 1억원 기탁

내일신문 전팀장 2017. 8. 29. 15:45

 


김병일 전 롯데 총괄사장, 56년만에 모교 상원고 찾아 1억원 기탁
-“후배들이 제 역할 하는데 보탬이 되고파”-

 

 

대구상원고등학교(교장 김사철) 김병일 동문(33회 졸업생, 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총괄사장)은 8월 28일(월) 모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였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모교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서 맡은 바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김병일 전 롯데 총괄사장의 상원고 후배들을 향한 관심과 모교에 대한 사랑으로 마련된 것이다.

 

 

김병일 전 롯데 총괄사장의 장학금은 올해부터 2천만원씩 5년에 걸쳐 기탁되며, 해당 연도에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 상원고 3학년 학생 6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지급한다.

 

 

김병일 동문은 “오랜만에 학교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고 점점 발전해가는 대구상원고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상원고 김사철 교장은 “모교를 잊지 않고 찾아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금액을 후배들을 위해 기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후배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장으로서 성의를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상원고는 김 전 롯데 총괄사장이 기탁한 기금으로 ‘김병일 장학금’을 만들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과 학교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