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기기증 생명나눔 실천운동 전개
-장기기증 관련 조례 개정, 장기기증의 날(9월 9일) 운영 -
경상북도는 8~9일 이틀간 도청에서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경북지부와 공동주관으로 대학생, 지역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장기기증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에게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것으로 홍보영상 상영, 장기기증에 대한 OX퀴즈, 사진 전시, 장기기증 희망자등록 서약서 작성 등 다양한 홍보 행사가 펼쳐졌다.
9일(토) 장기기증의 날은 9개의 장기기증(심장, 간장, 신장2, 폐장2, 췌장, 각막2)으로 9명에게 새 생명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로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경북지부에서 1997년부터 매년 9월 9일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12일 「경상북도 장기 등의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장기기증의 날』지정·운영 이래 첫 행사를 갖게 되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2016년 기준 전국 약 19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5%정도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비해 평균수명 증가, 의료기술 발달 등에 따라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매년 증가하여 경북도의 이식대기자 수는 현재 1,189명으로 전국대비 5.3%를 차지한다.
이러한 수급과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리나라 이식대기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1,185일로 3년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실정이다. 권영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기기증은 수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이며 장기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관심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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