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풍선효과 북구 확대 지정 우려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27. 17:50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풍선효과 북구 확대 방지 및 조기해제 건의

 

 

대구시는 9월 27일(수)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방지 및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해제 요건 충족 시 조기 해제를 건의했다.

 

 

대구시는 9월 5일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최초 분양된 북구 재건축 아파트 청약률이 1순위 평균 193대 1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타 구·군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우려하여  9월 27월(수) 국토교통부를 방문, 지역 상황을 전달했다.

 

 

올해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후 아파트 분양물량은 8천여호로 작년대비 62% 수준으로 적정물량인 연간 13,600호에 극히 부족한 실정으로, 북구에서는 처음 분양한 아파트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것은 신규 주택 선호,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북구 등 풍선효과를 사전 차단하고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합동단속반(시, 구군, 국세청, 경찰청)을 강화하여 운영 중이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지역 업체 인센티브 적용,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오늘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올해 공급물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특정 단지의 청약경쟁률로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기 보다는 지역 특수성, 전체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고,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요건이 충족되면 조기에 해제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대구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정책결정 시점에서  시와 반드시 협의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투기과열지구 확대 우려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9월 28일(목)에는 시청 별관에서 부동산관련 전문가들과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풍선효과로 북구 등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한국감정원과도 긴밀히 협의하여 매매가격지수 등 지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