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국립대구과학관, 몽골 대초원 동물특별전 희귀동물 박제표본, ICT 체험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27. 15:01

국립대구과학관,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
11월 26일까지 희귀동물 박제표본, ICT 체험 전시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덕규)은 지난 22일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 개막식을 열고 몽골의 희귀동물 전시와 문화체험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김덕규 국립대구과학관장을 비롯해 홍석준 대구광역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권상열 국립대구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몽골자연사박물관과의 MOU를 기념해 몽골의 희귀동물 박제표본 29점을 대여하면서 시작됐다. 몽골에서 온 희귀동물 박제표본은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을 거쳐 세 번째로 순회전시중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몽골로 가는 길’, ‘몽골의 자연을 만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몽골의 자연을 즐기다’, ‘몽골의 문화를 느끼다’ 라는 주제에 따라 동적이고 직관적인 실물 중심의 전시물을 구성했다. 3D앱, 증강현실 기법 등을 이용한 최첨단 ICT융합 콘텐츠로 더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은 이번 특별전의 특징이다.

 

 

국립대구과학관 특별전에서는 전 세계적 희귀종인 눈표범, 회색늑대, 아르갈리 산양, 아이벡스 염소,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등을 생생한 박제표본과 3D 앱을 통해 관찰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몽골에서 생태계의 청소부로 살고 있는 독수리의 생태, 2000km가 넘는 독수리의 이동경로, 한국의 독수리아빠들이 몽골에서 찾아온 어린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독수리식당(vulture restaurant)’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절벽을 쉽게 오르내리는 산양의 발톱을 공학적으로 해석하여 자연 속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그 원리를 활용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사례도 볼 수 있다.

 

 

1만 2000년 전 몽골의 암각화 재현, 동물의 발자국을 증강현실(AR) 기법으로 추적하는 미션, 몽골의 전통 놀이체험, 김종경 작가의 독수리의 꿈 사진전도 흥미롭다.

 

 

몽골의 희귀 동물과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11월 26일까지 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문의)국립대구과학관 전시기획실 053)670-6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