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중국 왕홍들 라이브방송으로 대구소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2. 21. 08:40

왕홍(網紅)도 반한 대구! 라이브방송으로 대구소개
- 중국인도 반한 대구 킬러콘텐츠「뷰티, 웨딩관광」, 3천만 중국인에 제대로 알렸다! -

 

 

대구시는 SNS 채널을 운영하는 중국 왕홍(網紅)들의 마케팅 파급효과가 급부상함에 따라 왕홍(網紅)을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왕홍(網紅)은 왕뤄홍런(網絡紅人)의 줄인말로, ‘인터넷(網絡)에서 인기있는 사람(紅人)’을 뜻하는 신조어. 인터넷 생방송과 웨이보, 웨이신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대중과의 접촉면이 넓어 광고마케팅, 이커머스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이 달 3일~6일, 14일~15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인터넷 스타 왕홍 4명을 초청해 대구의 주요 먹거리, 동성로 쇼핑, 서문시장 야시장 등 중국 젊은 층이 선호하는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이를 라이브 방송과 온라인 포스팅으로 대구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에 초청된 왕홍 중 중국 내 라이브방송 팔로워가 약 170만명인 치치(七七)는 대구의 뷰티와 패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한국과 해외 관광청 초청 홍보 및 중국 내 예능채널로 가장 인기 있는 후난위성TV 게스트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왕홍 숑따따(熊炟炟)는 대구 필수여행 관광지를 소개했다.

 

 

특히 투어일정 중 왕홍 치치와 숑따따는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송혜교를 키워드로 ‘송혜교의 고향 대구에서 송혜교처럼 예뻐지기’, ‘송송커플 따라잡기’ 콘셉트로 뷰티·웨딩촬영 체험을 진행했다. 뷰티체험 중 치치(七七)가 진행한 라이브방송에는 640만 명이 시청하여 큰 반응을 얻었다. 체험을 마친 치치(七七)는 “한국의 웨딩은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대구에서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뷰티, 웨딩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팔로워들도 그 부분을 가장 좋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초청된 왕홍들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생생한 대구의 모습을 전하자 실시간 댓글로 “이번 춘절에는 대구로 여행가보는 것도 좋겠다”, ‘대구 여행을 위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등 실제 방문을 위한 질문들이 쏟아져 중국 내 대구관광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개별여행객의 대구방문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와 관광뷰로는 앞선 12월 3일부터 6일까지 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2명(류문문, 칭칭)을 초청해 라이브방송 포스팅을 포함한 총 30건의 게시물을 제작 및 노출, 이를 통해 1,670만 명이 라이브방송을 시청하였고 이달에만 누적 조회 수 3,000만명의 중국인들에게 대구관광을 홍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 왕홍을 초청해  대구를 홍보한 것은 온라인과 모바일 사용이 익숙한 중국 젊은 층들에게 대구 인지도를 높이고 친근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대구의 매력을 다각적으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