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지산초등학교 1:1 원어민 화상 영어 수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15. 15:37

대구 지산초등학교 1:1 원어민 화상 영어 수업

 

대구시 지산초등학교는 4, 5학년 전원(86명)을 대상으로 주 1회, 30분간 필리핀 원어민과  1:1 화상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4일(화)에는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1:1 화상 영어 수업을 공개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산초는 ‘2015 대구행복학교로 지정’되어 연간 운영 예산을 대구시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 개인 수준에 맞춰 진행하는 화상 영어 수업은 생활영어 습득은 물론 필리핀 현지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5학년 손예빈 학생은 “컴퓨터에 외국인선생님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어려웠던 영어가 더 쉽고 재미있어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 외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외국인과의 대화를 어려워했는데 화상 영어 선생님이 가르쳐주고 기분을 좋게 해 주셔서 외국인이 무섭지 않게 되었다.”, “외국인과의 대화가 떨렸는데 화상 영어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다.”, “학원에서도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외국인과 이야기하며 공부해서 좋았다.” 고 말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대구 지산초 화상영어 수업을 참관하신 5학년 김의현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직접 수업참관을 해보니 학생들 모두가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어 좀 더 많은 수업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산초는 올 2학기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호주 버지니아주 소재 초등학교와 글로벌 화상 영어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 지산초 배인숙 교장은 “개인차가 심한 영어를 원어민과의 1:1 수업으로 기초부터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준별․자율적 수업이 가능하여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