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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회 김익수 의장 6.13 지방선거 불출마 이유는?

내일신문 전팀장 2018. 3. 15. 09:51

경북 구미시의회 김익수 의장 6.13 지방선거, 불출마 이유는?

 

 

경북 구미시의회 김익수 의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에 궁관심이 쏠리면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3월 15일 오전 구미시의회 김익수 의장은 “시장 권한대행체제 시기에 시정과 지역 경제의 어려운 여건을 걱정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면서, 아울러 지역의 능력있는 후배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익수 의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하면서 얼마남지 않은 제7대 구미시의회 의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속내는 다른 곳에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 의장은 '기초단체장(의회의장 포함)은 6.13지방선거에서 한 체급 올려서 출마하라'는 당의 방침에 따라 일반 시의원으로 나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이 한체급 올려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경북도의원 선거에 나서야 한다. 현재 지역에 할당 된 도의원 선거구는 6곳으로 1선거구 이태식(도량동, 선주원남동) 2선거구 윤창욱(송정동, 원평1동, 원평2동, 지산동, 형곡1동, 형곡2동) 3선거구 김지식(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1동, 공단2동, 상모사곡동, 임오동, 광평동) 4선거구 장영석(진미동, 인동동) 5선거구 이홍희(도개면, 해평면, 산동면, 장천면, 양포동) 6선거구 김봉교(옥성면, 무을면, 선산읍, 고아읍)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중 김 의장은 김지식 도의원의 지역구인 3선거구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지역에 대한 본인의 공천에 대한 한국당 관계자의 확답이 없고,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상태라 출마포기를 선언한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경북 구미시의회 김익수 의장은 제4대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제7대에 이르기까지 4선 경력의 의원으로 제7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후반기에는 1표 차이로 의장이 되었다. 경상북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