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문화재단 남구 대명동 공연예술연습공간 현판 제막식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23. 14:49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대구공연문화 발전 향한 첫걸음
- (재)대구문화재단,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현판제막식 개최 -

 

 (재) 대구문화재단은 이달 23일 오전,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였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지역공연예술인을 위한 연습실로서 2014년 4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종합연습공간 조성사업에 부산, 청주, 춘천, 서울과 함께 선정되어 올해 1월에 조성공사가 완료되었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주요 문화시설과 15분 이내에 위치하며 대중교통과도 인접한 곳에 있어 예술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는 창작공간이다. 연습공간은 장르별 용도에 맞게 소연습실 1개, 중연습실 3개, 대연습실 1개, 학습 및 교육을 위한 세미나실을 포함한 총 435평의 크기로 조성되었다. 연습공간은 공사비 18억, 보증금 5억, 전액 23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되었으며 연습실마다 음향, 조명시설이 갖춰져 있다. 연습공간은 또한 4 ~ 5월 2달간 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400여 명의 공연예술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6월부터 정식운영을 해왔었다.

 

현판 제막식에는 심재찬 대구문화재단 대표, 정대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임병헌 남구청장,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 대구문화재단 이사, 문화기관 대표, 공연예술단체 대표, 공연분야 협회장,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막식의 시작은 신예 예술인에 대한 총괄적 지원을 시행하는 대구문화재단 신진 예술가 지원사업 1기 예술가이자 전국무용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현태 무용가가 불인별곡(不忍別曲)이라는 제목의 검무 공연을 펼쳤다. 또한 대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수성아트피아에 상주하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갖춘 스트링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현악 4중주 선율이 대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제막식에 참석한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재화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대구의 공연예술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했던 것이 바로 마음껏 연습하고 창작할 수 있는 연습공간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연습공간을 통해 우리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활성화되고 그들의 창작물이 시장을 통해 다시 산업화로 이어지면서 ‘공연예술’은 지역문화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입니다. 연습공간이 우리 지역의 많은 공연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의 성공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앞으로 대구문화재단은 연습공간을 공연예술인들의 열정과 상상이 만개하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노력하여 열악한 창작환경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며, 대구를 공연생산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어 장기적으로는 전국 중심의 공연창작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했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지역 공연예술단체나 개인 누구나 대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현재 수시대관을 통해 8월 말까지 연습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대관신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용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myj0212@dgfc.or.kr)로 접수 가능하며, 8월 중 하반기 정기대관이 공지될 예정이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향후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공연예술인들의 작품 쇼케이스를 할 수 있는 소극장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연습 공간 지하 1층에 들어설 이 공간에는 공연예술인 및 단체의 입주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제작에서 공연까지’ 동일한 공간에서 가능한 창작환경을 갖춤으로서 지역 공연 창작의 거점시설로서 성장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