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일(수) 문경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문경시 제2의 도약을 위해 철도구축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문경은 1970년대 국내 제2의 탄전지역으로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고 운을 뗀 뒤,“그 당시 문경에는 문경선과 가은선 두 개의 철도 노선과 8개의 기차역이 있을 정도로 문경은 철도와 흥망성쇠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문경을 통과하는 철도망이 많이 반영된 만큼, 문경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철도망 조기 구축에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발표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보면 이미 추진중인 중부 내륙고속철도(이천~문경)를 비롯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서산~문경~울진), 문경경북선(문경~점촌~김천), 경북선전철화(점촌~예천~~영주) 등이 신규로 반영되었다.
이러한 철도망이 조기 구축되면 문경시는 남북과 동서를 잇는 십자(十)형 철도망이 구축되는 등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철도망 구축에 따라 문경시의 관광, 스포츠 산업 등 여러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1970년대 문경의 철도는 석탄을 실어내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에 구축되는 철도는 사람(관광객)과 기업을 실어온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며, “문경의 관광산업은 호텔 등 체류형 콘텐츠 발굴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이 필요하고, 기존 레저스포츠 인프라 등에는 ICT를 결합한 ICT 스포츠 융복합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세계명상마을 조성과 진안 유(留) 휴양촌 조성 등 관광인프라 조성과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개최 이후 ICT 스포츠융복합산업 육성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관용 도지사는 “현재 문경은 미래 100년의 발전 디딤돌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기업 수요를 대비한 신규산업단지 조성, 물류 거점도시를 위한 준비 등 다양한 성장엔진 마련에 전 공무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경북도에서도 문경시는 물론 지역 정치권, 유관기관과 함께 문경 철도중심도시 조기 개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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