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환자 유치, 사드 악재에도 빛났다
K-메디컬 외국의료인 통합연수센터 건립 제1회 아태안티에이징코스 개최 한다
- 2017년 유치실적 2년연속 2만명 달성, 전국 점유율 6.8%로 확대 -
보건복지부의 4. 18. 공식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환자가 2년 연속 2만명을 돌파하였다. 이는 중국 사드와 북핵 위협 등 악재를 극복한 성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32만1천명으로 ’16년 36만4천명 대비 12% 감소하였으나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21,876명으로 전년대비 오히려 3.6% 증가하였고 대구시의 전국 비중도 ’16년 5.8%에서 ’17년 6.8%로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의 감소는 중국 환자 수가 22%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구도 사드사태 등으로 중국인환자가 전년대비 53%(5,300명→2,489명) 감소하는 큰 악재를 겪었으나 선제적인 유치국가 다변화와 대구국제공항직항노선을 활용한 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이를 극복하였다.
먼저 유치국가 다변화를 위해 일본(한방), 베트남․태국(피부), 러시아권(건강검진) 등 국가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여 현지 홍보마케팅에 활용해 왔으며, 해외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SNS홍보단 ‘메디터’는 메디시티대구 정보를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였다.
또한 대구국제공항 직항노선을 연계한 해외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 4월 6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일본 도쿄․오사카에서 홍보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지역병원과 연계한 홍보설명회를 개최하였고, 현지 에이전시, 언론매체 등을 초청한 팸투어를 실시하여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하였다.
중앙부처 사업도 적극 유치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클러스터 공모에서 전국 1위로 국비 3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보건복지부 한의약 의료관광객 유치사업으로 대구공항 내 한의약홍보관 국비 1억 원도 확보하여 이를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 활용하였다.
이 밖에도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47개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 에이전시 등과의 정보교류와 협업을 통한 공동 홍보마케팅을 전개하여 왔으며,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의료관광분야 에이전시, 통역사협동조합 등 창업을 지원해왔다.
시는 올 한해 타깃국가 다변화를 위한 의료관광 해외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7개국 15개소의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는 3월 몽골 울란바토르 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 추가 개소하여 8개국 18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며, 동남아권․러시아권 등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해빙기에 들어서고 있는 중국에 대한 하반기 마케팅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확대(’17년 10개 → ’18년 15개)하고 「K-메디컬 외국의료인 통합연수센터」를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며, 금년 11월에 엑스코 등에서 외국의료인 대상 성형·피부·모발이식·치과분야 강의, 현장실습, 전시 등으로 구성된「제1회 아·태 안티에이징코스」를 개최하여 의료관광 활성화와 의료제품 수출증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사드 등 악재에도 2년연속 2만명을 돌파한 것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과 유관기관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이제 의료기관․에이전시 등과 상생․협업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산업이 대구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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