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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봄누에 사육기 버글버글

내일신문 전팀장 2018. 5. 23. 14:28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잠사곤충사업장은 봄누에 사육기를 맞아 공동 사육한 우량 애누에 113상자를 25일(금)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조사에 따르면 경북도내 누에사육농가 수는 전국의 41.5%를 차지하며, 누에 사육량은 54.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역이다.

 

 

누에공급은 1년차 농촌진흥청에서 원원누에씨를 받아 원누에씨를 생산하고 2년차 봄 사육기에 원누에를 사육하여 보급누에씨를 생산, 2년차 가을과 3년차 봄에 농가에 공급한다.

 

 

지난달 10일에는 도내 누에씨생산업체인 잠경산업사에 원누에씨 340매를 배부했다. 이번에 공급된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애누에는 백옥잠으로 사육환경이 열악하고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도내 양잠농가를 위해 사업장내 잠실에서 9일간 2령까지 키운 것이다.

 

 

상주시 누에사육 농민인 오홍섭 씨는 “애누에를 공급해줌으로써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생육초기 관리노력을 절감시켜주는 한편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고 균일한 누에사육이 가능해 소득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희수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장장은 “우량 애누에를 공급함으로써 도내 양잠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노동력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고부가가치 창출로 도내 양잠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