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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2019년 신년화두 환골탈태(換骨奪胎)

내일신문 전팀장 2018. 12. 27. 09:47

경상북도, 2019년 신년화두는 ‘환골탈태’(換骨奪胎)
 ▸경북, 상당히 위축돼 있어... 변화만이 살 길이다...
 ▸역사를 바꾸는 변화의 새바람에 동참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9년 도정의 신년화두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제시했다.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도정 성과브리핑에서 이철우 지사는 “신년화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도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운을 떼며, “환골탈태는 완전히 변한 환경과 정서에 맞춰 우리도 모든 것이 변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신년화두를 설명했다.

 

이는 일자리 부족, 저출생, 고령화로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암담한 현실에서 기존의 방식과 과거의 생각으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그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변화만이 경북의 살 길”이라는 것이다.

 

또한 2019년 신년화두 환골탈태(換骨奪胎)에는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낡고 굳어진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겨 있다. 실제로 경북은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지형의 변화로 공직자들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그렇다 보니 최근 국가예산 확보, 국책사업 유치 등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북은 다시 대한민국을 이끌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경북은 지난날 포항 철강과, 구미 전자를 쌍두마차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화랑정신과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을 되살려 국가의 전면에서 위기 해결에 앞장섰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의 몸과 정신에는 그 어떤 극한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DNA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 경북이 변방으로 밀려나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이 때, 우리는 뼈를 깎고 태를 바꾸는 노력으로 경북인의 힘을 키워야한다. 그것이 변화고 그것이 살 길이다.”라고 밝히며,
 
 “한 사람이 변하면 개인사가 바뀌지만 우리 모두 함께 변하면, 경북의 역사가 바뀐다. 모두 함께 변화의 새바람에 동참해 달라”며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