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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빅데이터 활용한 행정수요조사 실시

내일신문 전팀장 2015. 8. 15. 10:50

대구 수성구 빅데이터 활용한 행정수요조사 실시
수성구, 빅데이터 통해 현 위치 진단과 향후 브랜드화 가능성 모색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조사 분석 설문조사 병행 실시로 주민 맞춤형 정책 수립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의 수성구 불꽃축제를 마친 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을 합리적으로 변화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빅데이터’를 행정수요조사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착수 했다.

 

대구 수성구는 정부3.0 시대를 맞아 전국 최초로 구정 전반에 대하여 빅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결합한 행정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에 빅데이터 도입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인식하고 행정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도입을 위한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대구시 기초 지자체 중 행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과는 전무하다. 그러나 인터넷을 검색 해보면 모두 자기의 지자체가 전국최초라고 하는 내용들이 줄줄이 검색된다. 그리고, 구민 시민들에게 와 닿은 체감도는 낮다. 차라리 수성구 불꽃축제 등의 행사가 더 와 닿은지도 모르겠다.

 

또한, 정부3.0을 구현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으로 행정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지만 전국 지자체들은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는 실정에서 수성구의 앞선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일부 지자체에서 빅데이터를 특정영역에 국한해 활용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정 전반에 걸쳐 행정수요를 찾는 것은 대구 수성구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구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민요구(Needs)와 행정수요에 대하여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조사 분석과 더불어 기존의 주민 설문조사도 병행 실시된다.

 

기존 설문조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피상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으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민의 심층적인 인식까지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주민의견 수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바라본 수성구의 모습 속에서 세대를 관통하는 수성구 정서와 현 위치를 발견할 수 있다” 며 “조사에 있어서 기존 주민 설문의 한계를 보완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결과를 정책결정에 활용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 향상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조사분석 결과는 향후 주민 맞춤형 정책개발, 수성구 브랜드 가치 도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