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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재단 마커스랩 초인종 의인 기리는 야광소화기 캠페인 화상환자 돕기 프로젝트

내일신문 전팀장 2019. 9. 23. 08:28

베스티안재단은 안전 소셜벤처기업 마커스랩과 뜻을 모아 국내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초인종 의인 고(故)안치범의 추모 3주기를 맞아 특별한 펀딩을 진행한다.

 

 

故안치범 의인은 2016년 9월 9일 새벽, 마포구에 위치한 21개의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119에 신고 후, 연기로 가득 찬 건물 안으로 여러 차례 다시 들어가 집집마다 초인종을 눌러 사람을 대피시키고 정작 본인은 숨을 거두었다.


베스티안재단과 마커스랩은 3년 전 많은 이웃을 구했던 의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자 故안치범 의인의 메시지와 상징을 담은 메모리얼 야광 소화기를 제작하여 펀딩을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이 소화기는 의인의 숭고한 정신뿐만 아니라 화재발생 시, 전기가 차단된 현장에서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야광으로 제작 되었다. ​이 제품은 마커스랩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야광 소화기이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이미지로 전달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가 디자인 작업에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故안치범 의인의 아버지 안광명씨는 “3년이 지나서도 우리 아들을 기억해줘서 고맙고, 화재의 현장에서 기꺼이 사람들을 구한 아들의 뜻이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故안치범 의인의 희생정신은 잊지 않고 기억되어야 하기에 야광 소화기를 통해 빛나는 의인의 희생정신을 기념하며, 많은 분들이 화재의 순간으로부터 안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커스랩 박건태 대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야광 소화기로 화재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3.3kg의 일반 소화기 보다 훨씬 작은 1.9kg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 등에도 탁월하며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안전을 위한 필수템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인종 의인 안치범을 기억하는 국내 최초 야광 소화기’ 프로젝트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펀딩 후원과 제품 구입은 와디즈(https://bit.ly/2lWiMNz)를 통해 가능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후원 할 수 있다. 


​제품 원가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故안치범 의인의 뜻을 이어받아 화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아동의 화상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아동과 보호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화상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