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여고 경제 경영 동아리 블루오션 수성구의회 방문 정책 예산 질타

내일신문 전팀장 2019. 10. 27. 15:14

대구여고 ‘블루오션’(경제ㆍ경영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3일 수성구의회(의장 김희섭)를 방문해 의회 시설을 견학하고 평소 가지고 있던 수성구 정책, 예산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방문한 대구여고 학생 및 교사 22명은 먼저 2층 회의실에서 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미리 준비해온 질문지로 한명씩 질문하고 의장님의 답변을 듣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제, 경영을 연구하는 동아리 학생들답게 처음부터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첫 번째 학생은 예산 계획에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수성구의회 김 의장은 예산을 수립하기 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며 예산 확정 후 피치 못할 경우가 발생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예산을 늘리거나 삭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대구여고 학생의 당선 당시 제안했던 정책이 얼마나 진행되었냐는 질문에는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아파트에서 범어네거리 방향 버스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했는데 당선 후 구청 및 시청관계자들과 협의하여 동구1번 노선을 신설하게 되었으며, 또한 교육도시 수성구에 걸맞는 수준의 서울지역 전문가를 초청해 고1때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개별 입시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후에도 최근 임시회 중요안건, 예산심의 시 중점 요인, 행정사무감사 주요 대상 및 구민의 요구사항을 듣기위한 노력 등 다양한 질문에 이은 답변으로 마무리 되었다.

 

 

 수성구의회 김희섭 의장은 “대구여고 학생들의 질문이 고교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고 날카로워 답변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즐거웠다”며,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성장ㆍ발전을 위해 수성구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