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초, 중학생 및 학부모들이 다양한 과학활동 체험 -
대구 경원고등학교(교장 이진율)는 지난 9. 12(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2015 경원 오픈 랩(OPEN Lab.)’행사를 열어 달서구 지역 초,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경원고는 2012년에 교육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 받아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초·중학생 300여명과 학부모 80여명이 참여하였고, 우수한 학교 시설 및 실험실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경원고 학생들이 각 부스별 체험활동 도우미로 나서 평소 접해보지 못한 여러 과학 활동 등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참가자들이 더욱 즐거워하는 분위기였다.
대구 경원고등학교의 이번 행사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운영하였는데 전시된 과학 관련 각종 현상 등을 관람하는 부분과 직접 과학활동에 참여하여 체험하는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전시 부스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반사 현상, 아름다운 색의 빛 상자, 알록달록 편광판, magnetic puppy, 신비한 무지개탑, 신호등 용액, 용액 폭발, 식물세포 및 조직 프레파라트 현미경 관찰, 인체세포 및 조직 프레파라트 현미경 관찰, 편광현미경 관찰, 화산폭발실험, 별자리보기 판 등을 운영하였다.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는 LED로 만드는 광섬유 화분, 라인트레이서 로봇 제작 및 퍼즐 게임, 빛 상자 만들기, 편광판 미로, 화학정원 만들기, 신기한 라바램프 만들기, 분자요리, 은도금&은나무 만들기, 변해라 요술꽃, 현미경 관찰 결과 스마트폰 촬영, 혈액형 판정 실습 등을 운영하였고, 이밖에 스탬프 투어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였다.
윤동현(선원초, 6년) 학생은 “평소에 과학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초등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재미있고 신기한 과학 활동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특히 VR안경을 쓰고‘가상현실 체험’을 한 것과 ‘레이저 키보드’를 사용하여 글씨를 써 본 것이 가장 신기한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오정미(학부모)씨는 “고등학교에 이렇게 성능 좋은 천체 망원경이 있을 줄 몰랐어요. 그리고 실험실이 일반 다른 학교와는 많이 다르게 첨단 장비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네요.”라며 아들과 함께 여러 체험을 직접 하기도 하였다.
박승연(경원고 2년) 학생은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오픈 랩을 준비하자고 했을 때 솔직히 힘들고 남아서 준비하는 것이 귀찮아서 투덜거리면서 했는데 어린 학생들이 우리가 준비한 체험을 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었던 것들이 싹 사라졌어요.”라며 재능기부를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박원규(대구 경원고등학교 수리과학부장) 교사는 “오픈 랩 행사가 우리 학교에서도 처음 실시해 보는 행사라서 준비하는 것이 많이 서툴고 힘도 들었지만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과 수고로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마친 것 같다. 우리 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서 지역의 초,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한 것만으로도 이번 행사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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