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럽 선진 도시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며, 특히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한 도시브랜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월 3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10월 유럽 순방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먼저, 밀라노를 다녀온 소감을 말하면서 “대구가 2003년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하고,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 세계에너지 총회, 올해는 세계물포럼까지 개최했는데도 밀라노는 자매도시임에도 아직까지 대구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확산시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를 산업에 적용시키면, 우리가 비록 염직․제직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브랜드를 만들지 못해 대구 경제의 어려움이 시작됐다”며, “섬유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로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 유치 방향 설정에 있어서도 “해외 기업 자체를 유치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역 기업과 해외 기업의 합작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을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 지원 방식을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혁신과 도전의 의지가 있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원 기업들이 실제로 매출과 고용이 얼마나 창출되었는지, 그리고 지역 경제에는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성과 중심의 지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지금 유럽 선진도시들은 프랑스의 ‘더 인더스트리 오브 더 퓨처(The Industry of the Future)’, 독일의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들 선진도시들의 높은 경쟁력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대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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