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효소찜질/구미숯효소욕/구미애니바디]천연발효 숯효소욕 '애니바디' 건강 체험

내일신문 전팀장 2011. 12. 26. 10:32

[구미효소찜질/구미숯효소욕/구미애니바디]천연발효 숯효소욕 '애니바디' 건강 체험

 

구미효소찜질로 이름난 ‘애니바디’가 인기다. 불임이었던 여성이 임신을 하는가 하면, 손발냉증이 치료되기도 하고, 아이의 아토피가 개선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효능 사례가 있는 효소욕. 구미효소찜질 또는 구미효소욕은 인공열원대신 미생물의 발효열인 순수 자연발효열을 통해 피부미용, 아토피, 관절통, 신경통 등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포터가 최근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는 효소욕 체험에 나섰다.

 

[구미효소찜질/구미숯효소욕/구미애니바디]숯을 이용해 냄새 없어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상모정수도서관 옆에 위치한 '애니바디'는 숯효소욕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 이곳에서는 다른 효소욕 전문점과 달리 효소욕에 숯을 이용하고 있다. 효소욕조 내에 숯가루와 약초, 쌀겨를 넣어 미생물의 생육조건을 최적화 시켜 인체의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함으로써 인체에 열을 공급하고 있는 것.

 

백문이불여일견! 효소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리포터도 효소욕 체험에 들어갔다. 냄새가 심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그 편견이 말끔히 사라졌다. 체험 후 냄새가 몸에 밸까 하는 걱정도 괜한 노파심이었다. 냄새를 빨아들이는 숯을 이용하기 때문에 냄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구미효소찜질/구미숯효소욕/구미애니바디]사우나와 달리 거부감 없어

 

구미효소찜질 또는 구미효소욕의 메카 애니바디는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욕조 속으로 들어가 발효된 숯가루에 몸을 묻는 순간 포근하고 따뜻하면서 온몸이 편안해진다. 평소 답답함 때문에 사우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리포터지만 효소욕은 거부감이 없었다. 미생물의 활동으로 숯가루의 온도가 55~60°C 정도라고 하지만 사람의 피부에 닿는 체감온도는 40°C도 정도인데다, 실내온도가 사우나처럼 높지 않기 때문이다.

 

구미효소찜질 애니바디의 김현순 원장은 “목욕, 찜질, 사우나 등은 체감 온도가 높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서 체온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금방 땀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비해서 효소욕은 체감 온도가 높지 않고 생명들이 가져다주는 생명에너지이므로 인체에 친화적이어서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미효소찜질/구미숯효소욕/구미애니바디]깊숙한 곳까지 혈액이 순환된다

 

5분쯤 지났을까? 평상시 아무리 운동을 해도 좀처럼 땀이 잘 나지 않았는데 얼굴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김 원장의 설명처럼 체내에 축척된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되면서 막혔던 혈관이 뚫리고 어혈로 굳어진 조직이 풀어지며 피가 가지 않던 깊숙한 곳까지 혈액이 순환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입욕시간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0분 정도.

 

구미효소찜질 애니바디의 김 원장은 “15분만의 효소욕으로 14km를 뛰었을 때와 같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미생물 속에 포함된 효소가 체내에 반입됨으로써 인체의 주요 구성요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섬유소의 분해속도를 물리 및 생리학적으로 촉진해 혈액, 신경 호르몬의 순환 속도를 극대화시켜 인체에 매우 유익한 작용을 가속화 시키고 건강과 미용, 노화억제 등 매우 놀라운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고 효소욕의 효능을 설명했다.

 

[구미효소찜질/구미숯효소욕/구미애니바디]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근막테라피

 

15분 정도 효소욕을 마친 후 얼굴과 바디근막테라피를 체험했다. 근막테라피는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을 풀어 제자리로 보내줘 얼굴과 몸의 윤곽관리가 가능하다. 이곳의 근막테라피는 기구의 파동을 이용한다. 근막테라피를 받는 동안 근육이 뭉쳐있는 곳 등 문제가 있던 부위에는 통증이 더 심했다.

 

근막테라피는 한 번의 체험으로도 얼굴과 허리 등의 근육들을 당겨서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미효소찜질 애니바디의 김 원장은 “근막테라피를 꾸준히 받으면 체형교정은 물론 심신의 피로가 사라지고, 얼굴도 작고 입체감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의 054)465-3379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